생명의 그릇 1
우에하라 키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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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의사인 홀아버지 밑에서 자라나 의사가 되어 아버지의 병원을 물려받게 된 아리요시 쿄코. 남편 아키라와 사이좋은 잉꼬 부부이지만 그들사이엔 아이가 없다. 그런데 아키라가 한때의 바람으로 다른 여자를 임신시키고 만다. 아이를 위해 아키라와 이혼하고 혼자 살게된 쿄코. 하지만 아직도 남편을 사랑하고 있다. 그후 아키라는 새 부인과 어긋나 딸 유코와 함께 둘이서 살게 되고, 쿄코는 그가 혼자가 된 것을 알게 된다.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재결합하는 둘. 여행지에서 맡게 된 모모코라는 아기도 양녀로 받아들인다. 거기다 의붓 오빠의 홀로 남은 아들까지 맏아 기르게 된다. 그들 부부이야기 외에도 쿄코의 산부인과에 찾아오게 되는, 마을 사람들과 관계된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그러는 한편 이 '쿄코'란 인물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자신이 아이를 못 낳는다고 해도 남의 자식들과 남편의 외도로 태어난 자식들을 친자식처럼 사랑하며 키우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닌데... 암튼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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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1
나오미 아키모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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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앙상블>의 소제목들은 모두 음악악보와 관련된 명칭들이다. 오케스트라의 많은 악기들이 제각각의 소리를 맞추어 감동적인 하모니를 창조해 내듯이, <앙상블>의 주인공들도 그들만의 행복을 만들어낸다. 주인공인 노비도메 가족은 별 볼일 없는 탐정사무소의 직원이고 그나마 쥐꼬리 월급도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그냥지나치지 못하고 돕는 아빠 토시히코, 한때 잘나가는 톱모델이었으나 약혼자가 뒷조사를 위해 보낸 탐정,토시히코와 만나면서 행복을 찾아 모델을 그만둔 엄마 나츠미, 그리고 그들의 사랑스러우면서도 조숙한 초등학생 딸 리카 이렇게 세가족이다.

항상 아빠의 선행(?)때문에 가난하기 그지없지만 빈곤속에서도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고 그 나름대로의 삶의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 에피소드별로 노비도메가 이외에 옆집사는 청년, 리카의 친구들,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진솔하고 재미있게, 가슴 찡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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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왕님 1
야치 에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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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코 야치의 이제껏 나온 작품 중 가장 긴 10권으로 <내일의왕님>이 완결되었다. 역시 결말은 토야와 유우의 '되돌이고개'연극의 완성. 그리고 그 둘은 같은 꿈을 좆아 영국으로 떠난다. 어디선가 읽었던 말인데,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다.' 토야와 유우커플에게 이 말만큼 어울리는 말도 없을것이다. 개인적으론 야치의 다른 작품들보다 애착도는 떨어지지만 <내일의 왕님> 역시 작가다운 작품이었다. 이 작가의 작품 중 추천작은 <사바스 카페>. 왜 이 작품의 그녀의 대표작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장난감들의 꿈>의 유메선생과 여주인공도 맘에 드는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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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게인 2
모리타 유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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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커플><사랑의기적>등 무언가 집념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많이 그려온 모리타 유코. 그녀가 이번엔 명랑한 주제로 돌아왔다. 인생에 실패해 찌들린 생활을 하고 있는 주인공. 영문을 모르지만 18세로 다시 바뀌어버린 그녀의 일생. 다시 한번 삶을 살아보고자 의욕에 차서 새삶을 시작한다. 그녀의 지식은 그대로 남아있는 채 몸만 어려졌기 때문에 이제껏 히트쳤던 상품들은 그녀의 머리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다마고치를 필두로 히트상품을 만들어 부자가 되리라 작정하는데... 기무라타쿠야를 모델로 한 사람도 나오고, 암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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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기 1
미네쿠라 카즈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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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고 고지식하면서 조금은 소심한 삼장법사가 총을 마구 난사하고 무지 입이 걸은 사람으로 바뀐다면 서유기의 내용은 어떻게 될까요? 궁금한 분들은 <최유기>를 보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삼장법사의 변신이 제일 쇼킹했다. 물론 4명의 주인공 중 가장 과묵하고 생각 깊은 저팔계의 변신도... 서유기 원작의 내용에 충실하면서도 캐릭터 창출에 성공했고 재미도 보장하는, 최고의 리메이크 만화가 바로 이 <최유기>이다. 미네쿠라 카즈야님의 다른 작품들(<아라이소 학생회>,제목이 갑자기 생각안나는 단편집)도 미네쿠라님의 특유의 개그가 살아있는 수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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