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인걸 스나코>의 작가인 하아사카 토모코님의 단편집 2권쨉니다. 4권인가 5권까지 나온다고 하던데 너무 정교해 좀 정없어 보이는 <스나코>의 그림체와 비교해 보아서 초기작들이 실린 단편집은 정감이 갑니다. 단편이라는 특징때문에 짧은 공간에 많은 이야기를 넣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음에도 하야사카님의 단편집은 비슷비슷한 내용이라는 단점을 빼고 꽤 수작이라고 보여집니다. 재미도 있구요. 역시나 얼짱선호도를 1000%보여주고 있는 작가님입니다-_-;; 스나코9권과 함께 발간되었습니다.
<성 라이센스>의 작가 이이다 하루코의 신작이 또 발간되었다. 저번달에 나온 <매지컬부기>이후 올해로 두번째 번역된 작품. <매지컬부기>가 2권으로 완결되면서 꽤 실망했었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 대한 평가도 조금은 보류해보기로 했지만 1권을 읽은 이 시점에서 <매지컬부기>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든다. 판타지풍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내 개인적 선호도를 어느정도 감안해본다고 해도 이번 <바람과 꽃의 카덴차>가 더 낫다고 추천하고 싶다. 어려서부터 노오악사가 되기 위해 교육받아온 쌍둥이 형제 다이와 케이가 여러 경험을 겪어가면서 진정한 예술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성라이센스라는 조금은 특이하고 요상한 분위기의 작품을 완결한후, 이이다 하루코 작가는 꽤 많은 작품을 그리고 있다. 요번에 나온 매지컬 부기 이외에 '바람과 꽃의 카덴자'란 작품이 3월에 발간된다. 성라이센스를 꽤 인상깊게 읽었기에 이번 작품들도 꽤 기대하고 있었는데, 매지컬 부기... 좀 실망이다. 2권으로 끝나버리는 분량도 그렇고 환타지적 분위기나 캐릭터, 소품, 배경 등이 전작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3월에 발간될 작품에 기대해 보는데, 어떨런지 조금은 회의감이...
5년의 결혼생활을 했지만 남남이나 다름없는 주인공들. 여주인공 세나는 자폐증 증세를 보이는 병자입니다. 그런 그녀에게 속아서 결혼했다고 생각하면서 그녀를 멀리하고 증오하는 남편이 있습니다. 집을 새로 지으면서 알게된 상훈이라는 남자는 남들이 다 무시하고 피하는 세나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유일한 사람입니다. 상훈에게 맘을 열게 된 세나는 자신의 비밀을 가르쳐주게 되고, 그 비밀을 남편이 알게 되면서 세나와 남편의 나름대로 평화로웠던 일상이 깨지기 시작하죠. 결국 세나의 비참했던 과거를 알게 된 남편은 그녀를 서서히 사랑하게 됩니다. 상훈이란 캐릭터도 꽤 맘에 들던데, 다른 시리즈로 출간되면 좋겠습니다.
대개 로맨스 소설의 여주인공 하면 당차고 아름답지만 어떤 면에서는 그 정도가 보이지 않는 선으로 그어져있는 주인공들이었죠. 이 작품의 여주인공 태희는 자신이 낳은 아이를 버리고 혼자 떠나버릴 정도로 독한 여자입니다. 단지 낳기 싫은 아이였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말이죠. 그런 그녀가 몇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사고를 당해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리는 그녀. 이제서야 자신의 씻을 수 없는 실수에 후회하면서 하나밖에 없는 딸 현지를 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현지의 아빠 동현은 그런 그녀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떠날때부터 이미 현지의 엄마이기를 포기한 거라고 하면서 그녀의 접근을 막으려 하지만 아직까지 그의 맘속에는 태희란 여자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었던 거죠. 넘 재미있게 봤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