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그림자
유호연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대개 로맨스 소설의 여주인공 하면 당차고 아름답지만 어떤 면에서는 그 정도가 보이지 않는 선으로 그어져있는 주인공들이었죠. 이 작품의 여주인공 태희는 자신이 낳은 아이를 버리고 혼자 떠나버릴 정도로 독한 여자입니다. 단지 낳기 싫은 아이였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말이죠. 그런 그녀가 몇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사고를 당해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리는 그녀. 이제서야 자신의 씻을 수 없는 실수에 후회하면서 하나밖에 없는 딸 현지를 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현지의 아빠 동현은 그런 그녀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떠날때부터 이미 현지의 엄마이기를 포기한 거라고 하면서 그녀의 접근을 막으려 하지만 아직까지 그의 맘속에는 태희란 여자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었던 거죠. 넘 재미있게 봤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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