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웃는 숙녀 두 사람 비웃는 숙녀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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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우도 사유리 (약력 :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시리즈 출연)

기호 2번. 가모우 미치루 (약력 : 비웃는 숙녀 시리즈 출연)


비웃는 숙녀 시리즈 1, 2에서 읽는 이를 경악케 했던 가모우 미치루가 다시 돌아 왔습니다.

이번 제목이 '비웃는 숙녀 두 사람'인 이유는 가모우 미치루만큼 강력한 인물이 한 명 더 등장하기 때문이었는데요.

고어라고까지 느껴졌던 잔혹함의 대가, 우도 사유리가 또 다른 두 사람입니다.

한 명으로도 강력한데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한다?

등장만으로도 대박 작품임을 느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한지 25년이 다 되어가는 동창들이 모인 임페리얼 호텔 연회장의 동창회.

무려 열 일곱 명이 독살되고 그 중 한 명이 현역 국회의원인 '히사카 고이치'라는 점에서 사건은 대서특필된다.

사건은 미궁에 빠지고 CCTV를 통해 신원불명의 종업원이 수배중인 '우도 사유리'라는 것을 알아내지만 그 외의 사건의 해결점이 보이지 않았다.


여행사 1박 온천 여행상품으로 모인 관광버스 승객들. 원인 모를 폭발로 26명이 사망.

시체를 수습하던 중 한 인물의 가방에서 발견된 숫자 '2'.

임페리얼 호텔의 히사카의 손에서 '1'이라고 쓰여진 종이조각이 발견되었던 것과 사건이 연결되면서 연쇄 무차별 살인 사건으로 수사가 계속되게 된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범인의 동선과 단서가 발견되지 않는다.


계속 이어지는 숫자 '3', '4'.... 경찰은 숫자를 가지고 사망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으려 수사를 계속하지만 그들 사이의 공통점은 보이지 않고...

우도 사유리는 언뜻언뜻 CCTV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지만 우도 사유리를 아는 미코시바 변호사, 고테가와 형사 둘 다 우도 사유리의 범행 스타일이 아니라고 단정한다.

사건은 계속 발생하고 사망자는 늘어나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속에 빠져든다.



각 사건마다 우도 사유리와 가모우 미치루는 사건을 끝내고 합류해 유유히 사라지는데요.

감정이 결여된 부분이 비슷해 동질감을 느끼는 듯 하지만 가모우는 끝까지 자신의 목적을 우도에게 알리지 않고...

그들의 결합은 최고일지 최악일지 읽는 중간 중간에도 무언가 안정감이 느껴지지는 않아 조마조마함을 느꼈습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곳곳에 등장하는 <나카야마 시치리 월드>의 사람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미코시바 레이지, 고테가와 가즈야는 확실히 발견하셨을 겁니다. 작가의 방대한 세계가 연결되는 걸 발견할 때의 반가움이란...


비웃는 숙녀 시리즈는 이야미스(嫌ミス) 계열의 작품이라 읽고 나서도 개운하다기 보다는 찝찝한 느낌이 많이 든다고들 하는데, 나카야마 시리치의 비웃는 숙녀 시리즈는 그런 느낌과 함께 다음 시리즈가 또 기다려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가모우 미치루의 시리즈 4편이 벌써부터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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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마땅한 자
마이클 코리타 지음, 허형은 옮김 / 황금시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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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 대 암살자. 쫓고 쫓기는 사람들. 과연 누가 죽어 마땅한 자인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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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스파이 5 : 위험한 음악 키드 스파이 5
맥 바넷 지음, 마이크 로워리 그림, 이재원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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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집 시리즈로 유명한 시공주니어 456북클럽.

저희 아이가 요즘 나무집보다 더 좋아하는 시리즈가 있으니~~

바로바로 맥과 영국여왕님이 이야기, '키드 스파이'입니다

이번에 <키드 스파이 5>가 따끈따끈하게 출시되었답니다.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는지 사알짝 둘러볼까요?

 

 

키드스파이 맥의 사건의 시작은 무엇이다??

영국 여왕님의 전화입니다~~ ㅎㅎ

다양한 방법으로 맥을 찾는 영국여왕님.

영국여왕님 전화의 공통점은?

뭔가 항상 뜬금없는 방법으로, 뜬금없는 미션을 제시하며 맥을 찾는다는 것이지요 ㅎㅎ

"맥, 바이올린을 되찾아 오렴"

 

 

 

 

맥과 여왕님 외에도 등장인물들의 설정과 대화가 참 재미난 책인데요.

소위, 언어유희(말장난....이죠^^;;) 내용들이 많아서 아이가 뭔가 따라하고 있다 싶으면 책에 나오는 내용이더라구요.

"준비....시...끄러운 다람쥐."

저,,저기요,,, 선,,,선생님???  ^^;;;;

 

 

 

 

 

 

학교에 맥의 엄마인 척 전화를 한 영국여왕님.

직원은 '너희 어머니, 영국분이시구나?"하는데 여왕님은 완벽한 미국발음으로 학교 직원을 감쪽같이 속였다고 생각함 ㅎㅎ

"오브 코오오올스(Of courrrrse)!"

딱딱한 발음의 영국인이 보기에 미국인의 r 발음은 저렇게 들리나봐요 ㅎㅎㅎ

저 정도로 굴리는 건 거의 스페인어나 이탈리아어 같은 발음 수준 아닐까 싶은데요 ㅋㅋㅋㅋ

 

 

 

 

 

 

키드스파이에 단골 등장하는 유럽 각국의 대통령, KGB들...

분실된 바이올린을 찾으려는 두 사람 대화의 티키타카가 정신없으면서 재미지다.

"반사!"

"무슨 뜻인데?"

"그냥 학교에서 애들끼리 쓰는 말이에요"

.....

"아까 너한테 배운 말을 써도 되겠니?"

"무슨 말요?"

":반사!"

ㅋㅋㅋㅋㅋㅋ 제가 봐도 넘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키드 스파이는.

여왕님과 그 외 등장인물들의 티키타카가 참 재미있는 키드스파이.

6권도 나오는거죠, 영국여왕님?

벌써 기다려집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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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력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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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하면 떠오르는 인물, 누가 있을까요?

왓슨이라는 성을 쓰는 사람들이야 고금을 막론하고 워낙에 많을 테지만(요즘 유명인으로는 엠마 왓슨이 있으려나요..),,,

열의 아홉은 셜록 홈즈의 조력자, 닥터 존 왓슨을 떠올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야마 세이이치로의 '왓슨력'은 주변인들의 추리력을 증폭시켜 저도 모르게 셜록 홈즈로 바꿔버리는 기이한 힘=왓슨력을 가진 경시청 형사 와토의 이야기로, 비번인 날 우연히 마주한 범죄 현장에서 발휘되는 왓슨력 때문에 추리력이 급상승하는 사람들의 추리대결이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다잉 메시지, 밀실 살인 등 다양한 미스터리 트릭이 갑자기 범죄 추리에 눈을 뜬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풀리는 묘미가 있는 작품으로, 갑자기 똑똑해지는 사람들이 인생에 다시없을 추리 대결을 펼치는 것이 참 재미나답니다ㅎㅎㅎ

소설 초반에 영문도 모른 채 납치당해 감금당한 와토. 누가 어떤 목적으로 나를 납치했을까 고민하던 와토는 사건 관계자에게 원한을 사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쉬는 날 겪었던 7개의 사건들을 차례 차례 떠올려 보게 됩니다.

7개의 사건들이 각각 다른 7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왓슨력'은 각기 다른 시간과 장소,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전체적으로 하나로 이어지는 구성 또한 독특한데, 과거 사건들을 떠올리면서 본인을 납치한 범인을 추리하는 '인터루드'가 단편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답니다.

독자는 7개 단편의 범인을 추리해 가는 한편, 와토를 납치한 범인 또한 추리해야 합니다.

과연 누가 와토를 납치한 범인일까요? 7개 단편의 추리를 잘 해 낸다면 납치범 또한 밝혀낼 수 있을 겁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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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라의 비밀 약방
사라 페너 지음, 이미정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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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을 넘나드는 세 여자의 비밀스런 이야기.
구성도 소재도 너무도 매력적이라 꼭 읽고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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