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묵시록 카이지 12
후쿠모토 노부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이 솔직히 맘에 들지 않아서 몇번이고 망설이다 선택한 작품. 또 도박이라는 소재도 맘에 들지 않았었다. 하지만 보기 시작한 순간, 이 작가의 작품세계에 빠져 버렸다. 단순한 도박만화가 아닌, 인간의 약한 마음이나 심리등에 정통한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인 <은과 금>도 그런 면에서 같은 맥락이라고 여겨진다.

똑똑하여 항상 궁지에 몰려도 극한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카이지. 하지만 그런 극한 상황에 자신을 빠뜨리는 사람또한 자신이다. 도박에 손을 댄 사람은 그 묘미에서 손을 뗄 수 없다고 하는데 그 말을 카이지를 보면서 실감한다. 착실히 살아가기엔 카이지는 너무 많은 것을 경험한 것 같다. 암튼 요즘은 친치로라는 지하 세계의 도박에서 기사회생하고 있다. 화이팅, 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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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감정인 Mr.타마키 1
키사키 타카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주인공 타마키 린이치로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그 사고의 진실을 가려내는 감정인이다. 교수로도 강의 했던 경력과 또 카레이서로 날리던 과거, 거의 보이지 않는 한쪽 눈 등 복잡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뺑소니등 범인을 가려야 하는 사건에서 범인의 거짓 진술을 논리적인 설명으로 뒤집는 타마키의 사건해결은 언제봐도 유쾌하다. 그의 과거이야기도 중간이후에 나오게 되는데 그가 왜 미국으로 건너와 카레이서가 되었는지, 또 잘나가던 카레이서였던 그가 왜 레이스를 그만두었는지 또 비서인 크리스와의 만남등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크리스와 기어이 연결되는데 꽤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다. 18권 완결편이 나왔다고 하는데 아직도 못 봤다. 빨리 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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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오 1
학산문화사(만화) / 1998년 11월
평점 :
품절


추천으로 보게 된 <용오>. 처음엔 언뜻 손이 안갔지만 신빙할만한 추천이었기에 보게 되었다. 1,2권은 넘넘 재미있게 보았다. 이런 작품도 있구나... 하면서. 가벼운 내용이 아닌 정치적, 사회적 이슈도 다루고 있어서 읽기에 편하지는 않았지만 재미있었다. 근데 좀 아쉬운 것은... 갈수록 재미가 떨어지는 듯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의 예수님의 성체를 둘러싼 음모이야기는 좀 재미가 없었다. 기독교도가 아니어서 그런가? 암튼 담 이야기는 좀더 새로운 분위기로 다가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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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갤리어 2
나카무라 사시코 글, 카와조 마리코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신간은 거의 안가리고 섭렵하는지라,다 사서 보기엔 돈이 좀 딸려서 동네 대여점을 애용하고 있다. 단골인지라 대여점 사장님께 잼있어 보이는 신간은 꼭 사다 놓으시라고 추천도 하고 있는 실정. 이 리갤리어도 내가 추천해서 갖다 놓은 책이다. 근데 그다지 인기가 없는 듯해서 좀 안타깝다. (참고로 이렇게 추천한 책은 천마의 혈족, 이매진, 사과와 벌꿀 등등이다)

환타지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작품은 꽤 재미있었다. 병약한 공주를 대신해 여왕이 된 리디아. 자신이 가짜 여왕이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던 그녀에게 유모의 죽음과 함께 알게 된 진실은 너무도 가혹했다. 도적과 함께 나라를 떠나게 된 리디아(진짜 이름은 티아)는 리갤리어를 찾으려는 도적과 함께 여행을 하게 된다. 한편 진짜 여왕 리디아는 나라의 멸망을 막기 위해 자신의 죽음을 택하게 되고.... 빨리 3권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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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은 비었다 1
야마다 유기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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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야오이 소설 작가로는 고노하라 나리세, 만화 작가로는 야마다 유기와 서양골동양과자점,달과 샌들의 작가님을 좋아한다.(갑자기 이름 생각안남-_-;;) 야오이의 말 뜻이 아무리 의미없음, 결말없음, 등등이라고 해도 범람하는 야오이들은 정말 줄거리가 없다. 괜히 야시러운 장면들만 나열해 놓은듯한 느낌밖에 없는데 이 작품은 꽤 괜찮았다.

만화가가 되기위해 가출한 주인공. 갈데가 없어서 후배의 집에 신세를 지게 된다. 하지만 그 후배도 가난하기는 마찬가지. 대부분의 식탁메뉴는 맨 밥에 마요네즈. 둘 사이의 요상한 감정의 기운이 감돌무렵, 후배의 여동생이 둘을 방해하기 위해 난입!! 여동생은 후배를 좋아하고 있었던 것이다... 동성애와 근친애라는 치명적 장애의 소재에도 불구하고 작품 전체의 분위기는 무지 가볍고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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