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좀 읽었다는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추천하곤 한다. 원래 이 작가는 코믹한 작품으로 많이 알려진 작가인데 (참고로 내가 전에 읽었던 작가의 작품은 3편 다 코믹물이었다.) 변신에 성공했다고나 할까? 소외된 계층에 속한 카이라는 소년의 피아노의 재능이 발견되면서 정작 카이보다 그 주위의 사람들이 더욱 그 재능이 집착하고 불안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카이 본인은 그저 피아노를 치면 즐거울 뿐... 그것도 숲에 버려져 음도 잘 맞지 않고 건반이 무거운 고물 피아노를 칠때 카이는 가장 즐거워한다. 일본에서 그 실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외국행을 생각하는 의견이 나오게 되고...
성인만화중 나올때마다 꼭 보는 작품이 바로 이 <블러드 레인>이라는 작품입니다. 물론 성인만화니까 야한장면은 무지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줄거리가 있는 성인만화입니다. 쿠미라는 예쁜 여자가 고교시절 야구부의 매니저를 할 때, 그녀의 친구들이었던 고등학교 야구부원들이 하나둘씩 살해당합니다. 범인과 피해자들의 쫓고 쫓기는 아슬아슬함과 뒤쪽에 나오는 놀라운 사실 등이 이 작품을 읽기에 충분한 이유를 줍니다. 더이상 이야기하면 재미없을테니 최소한의 내용만을 이야기했습니다.
우선 이 작품을 읽기 전에 정보를 얻고자 서평을 찾으신 분들께.... 이 작품은 확실히 야한 작품입니다. 순정만화이지만 직접적인 러브씬이 1권에만 하더라도 3-4번은 나옵니다. 이것을 염도에 두시고 읽으시길.. 전 개인적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보는 편입니다. 물론 나름대로 골라 본다고는 하지만 그리 편견은 가지지 않지요. 저도 너무 의도적으로 야한 장면을 많이 그리는 작품들은 볼때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하지만 다 사람의 취향 아니겠습니까? 야오이장르를 혐오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매니아들이 있는 것을 봐도 알 수 있지요.자신이 싫어한다고 해서 남이 읽는것까지 비난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그저 자신이 읽지 않으면 될 일입니다. 이 작품이나 <두근두근프레이즈> 류의 작품들을 읽으면서 순정만화가 이럴수가 있느냐하고 분개하시는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었던 말씀, 이 기회를 통해 몇자 써 봤습니다.
예전에 '똑바로가자'였나 하는 제목으로 해적판이 출간되었던 작품. 수줍음을 타는 이쿠가 좋아하는 쥰이치와, 이쿠의 개 마메타로우에 의해 사귀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다. 개인적으론 이쿠의 친구와 그녀의 남자친구의 이야기와 마메타로우와 그의 여자친구개인 하나코의 이야기가 더 잼있긴 하지만 암튼 순수하고 귀여운 사랑이야기를 잘 표현해 놓은 작품이다. 무지 늦게 늦게 한권씩 나오고 있는데 다음 권은 도데체 언제..?
야오이류 만화가 많은 매니아들에게 환영을 받으면서 여러 종류의 작품들이 번역, 출간되고 있다. 이 작품 <크러쉬비스켓>도 그런 장르의 작품인데, 소꼽친구 둘과 선생님 두명이 나오는 귀여운 내용의, 가볍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 자신도 제목의 의미를 제대로 밝히고 있지 않아서 제목이 시사하는 바는 아직 모르겠지만 여러 커플들이 가지치기를 해서 출연하는 작품들의 특성인 다양한 모습의 캐릭터들이 출연한다는 것이 이 작품을 보는 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