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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년이 사는 법 3
서문다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작가 스스로 허접하고 쉽게쉽게 그리고 있다는 작품이긴 하지만 난 꽤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사정상 성별을 속인다는 설정은 좀 진부하지만(남장이 아닌, 여장이란 점을 생각한다면 이 또한 진부하지 않다고 보여지기도 하지만...이제까지의 만화에서 조연이 아닌, 남자 주인공이 본의 아니게 여장을 한 작품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점에 적응을 못하고 무지 헤매고 망가지는 도훈을 보면서 독자들은 흥미를 넘어서 동정을 금치 못할 것이다. 정말 이렇게까지 주인공을 망가뜨리는 작가, 본적이 없다. 그런 점이 더 재미있는 것이지만... 하긴 도훈이 말고도 장해영이나 무현이나 재우등 그 주위의 인물들도 장난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