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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랑 다하는 날
캣 마틴 지음, 신동욱 옮김 / 영언문화사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대다수의 로맨스소설의 초점은 사랑과 서로에 대한 믿음에 맞추어져 있다. 상대방에게 호감이 있으면서도 불신감과 불안감에 어긋나는 커플의 모습을 얼마나 리얼하게 그려내느냐에 그 소설의 재미와 완성도가 좌우되게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사랑과 믿음이라는 주제를 극명하게 대비시켜 잘 표현해내고 있다.
상대방을 사랑하지만 스파이라는 의혹때문에 사랑에 고통스러워하는 여주인공 알렉사와 그녀를 사랑하지만 모든것을 밝힐 수 없는 남주인공 다미앵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역사로맨스물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