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들린 아이 캐드펠 수사 시리즈 8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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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펠 수사 시리즈 8권을 읽게 되었습니다.
완간 30주년 된 작품의 전권 개정판이 출간된다는 건 그만큼 작품성이 보장되는 책이라는 의미겠죠. 1권부터 차근차근 읽으면 가장 좋지만,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기 때문에 한 권씩 찾아가며 읽는 재미도 있는 시리즈입니다.









서기 1140년 9월,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에 들어오게 된 에스플리 집안의 둘째아들 메리엣. 캐드펠 수사는 야성적이고 열정적으로 보이는 천성과 달리 지나치게 고분고분한 태도의 그가 마음에 걸립니다. 그는 아버지와의 불화가 있는듯 보였고 하루 빨리 수도사로서의 서약을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어느날 밤, 깊은 어둠에 잠긴 수도원 숙사를 가르는 비명이 울립니다.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말소리가 섞인 듯 싶기도 하고 울부짖으며 저주를 퍼붓는 듯 싶기도 한 소리는 놀랍게도 메리엣이 잠든 채 내는 울부짖음이었습니다. 이후에도 그의 섬뜩한 외침은 반복되고 수도원에서 큰 문제거리가 됩니다. 메리엣은 귀신들린 아이라 불리게 되고 주변사람들은 악마가 깃든 것이 아니냐고 수근대기까지 하죠. 









수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메리엣의 속사정을 알아보기 위해 그의 아버지를 만나러 애스플리 영지로 가게 된 캐드펠 수사. 한편 수도원 근처 숲에서 승마화와 사람의 다리뼈가 발견됩니다. 메리엣의 비명과 사건 사이에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요?


캐드펠수사 시리즈는 등장인물이 적지 않은 편인데요. 
누구 하나 그냥 등장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 등장하는 이유가 있다는 걸 생각하며 읽으시면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굉장히 잘 짜여진, 정교하면서도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아주 먼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지금 이 시대에서도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는 이야기,
한 권 한 권이 재미있고 명작인 캐드펠수사시리즈 8권, 귀신들린 아이였습니다.





#귀신들린아이 #북하우스 #엘리스피터스 #문화충전200 #문화충전서평리뷰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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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무서운 꿈을 꾼다
우사미 마코토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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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미 마코토, 블루홀식스 그리고 판타지.

묘한 조합이지만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판타지 미스터리 <아이는 무서운 꿈을 꾼다>입니다.


와타루는 계속 똑같은 꿈을 꿉니다.

물보라에 온 몸이 흠뻑 젖고 물기를 빨아들인 옷이 무거워지지만 저 앞에 떠내려가는 플라스틱 상자를 놓칠 수 없습니다.

그 안에는 소중한 여동생 마리나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상자는 물결에 휩쓸리기 일보 직전입니다.

물살에 몸을 가누기 힘들고 물을 한껏 먹고 있어 힘들고 숨이 막혀 고통스럽지만 포기할 수 없습니다.

손이 플라스틱 상자에 닿자마자 강물은 상자와 그 속의 아기를 삼켜 버립니다. 여동생과 헤어지는 꿈은 22년이 지난 지금도 와타루를 괴롭힙니다. 사실 와타루는 동생을 놓치지 않았지만 상자를 뭍으로 겨우 옮겼을 때 여동생 마리나는 숨을 쉬지 않았었습니다. 와타루는 마리나를 안고 밤길을 달렸습니다.

와타루는 마리나를 만나고 싶다는 염원으로 같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시온의 빛이라는 신흥종교단체 때문에 힘든 와타루는 아오토라는 새 친구를 사귀게 되고, 아오토의 가족과 친해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 가족은 뭔가 특이합니다. 특별한 능력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던 거죠. 신비한 능력으로 마리나를 살려준 아오토 가족은 마리나와 함께 어느날 자취를 감추게 되고, 와타루는 계속 동생을 눈으로 찾습니다.

우연히 지갑과 자전거 때문에 알게 된 '가오'라는 사람도 뭔가 신비한 사람인데, 그를 통해 헤어진 여동생으로 보이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과거에 헤어졌던 아오토 가족의 비밀과 마리나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하나하나 알게 됩니다.


우사미 마코토의 전작을 읽어보았던 사람이라면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있다는 것을 아실 텐데요, 이 작품도 큰 반전이 독자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와타루를 위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스터리와 판타지의 결합은 정통미스터리가 아닌 듯 하여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우사미 마코토의 작품들은 가족과 친구같은 주변 인간에 대한 사랑과 메시지가 있어 좋아합니다.


항상 무서운 꿈을 꾸던 마코토가 더이상 무서운 꿈을 꾸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그 덕분에 마코토는 아마도 더이상 무서운 꿈을 꾸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사미마코토 #아이는무서운꿈을꾼다 #블루홀식스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리투지원도서 #독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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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뒷면을 걷다 순정만화 X SF 소설 시리즈 3
전혜진 지음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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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순정만화와 SF소설의 컬래버레이션. 시도만으로도 가슴 벅차다. 내용까지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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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뒷면을 걷다 순정만화 X SF 소설 시리즈 3
전혜진 지음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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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나의 학창시절과 20대를 함께 했던 순정만화들. 아련하지만 너무도 즐겁고 좋았던 기억입니다.

그 당시 대표적 순정만화와 SF소설 컬래버레이션 시리즈로 3편이 선정되어 컬래버 SF소설이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나의 소중한 기억을 깨뜨릴까봐 우려도 되었지만 오래동안 만나지 못했던 주인공들을 어떤 형태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두근두근한 가슴을 안고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1편 라비헴폴리스, 2편 1999년생에 이어 3편 제멋대로함선 디오티마의 컬래버 소설, '달의 뒷면을 걷다'.

디오티마 만화를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디오티마의 주인공 나머 준은 고대 그리스로부터 시작된 전생의 기억들을 가지고 수천년 동안 환생하고 있는 사람이죠. 달의 뒷면을 걷다는 만화의 내용을 몰라도 독서에 큰 지장은 없으나, 아무래도 사전 지식을 지니고 있다면 재미가 더 있을 듯 싶네요.

나머 준은 제멋대로함선 디오티마의 주인공이지만 '달의 뒷면을 걷다의 주인공은 디오티마 우코라는 월인 소녀.

디오티마라는 같은 이름을 지닌 주인공의 등장으로, 혹시 디오티마의 환생? 인가 싶었으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디오티마는 라테라사의 누나이자 아서의 손녀인데, 저중력인 달에서 태어난 월인은 표준중력으로 가서 생존할 수 없는 운명이죠.

달의 뒷면을 보고 싶었던 그리스의 디오티마와 달에서 벗어날 수 없는 달의 디오티마는,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닌, 그 다음을 바라보고 싶어하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이에요.

세상을 알고 싶은 욕망을 가진 두 사람의 이야기가 두 작품에서 비교되면서 교차되는 것이 감개무량했습니다.










GYO 쌤의 그림과 사인, 정말 오랫만에 보네요.

멋진 일러스트와 컬러 그림까지~ 저의 청춘의 그 한 떄를 느낄 수 있었던 즐거운 독서였습니다.

미완결의 디오티마이지만 그대로도 멋진 작품,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

그리고 또 하나의 멋진 이야기, 전혜진님의 '달의 뒷면을 걷다'였네요.



#순정만화 #SF소설 #컬래버레이션 #SF순정만화 #달의뒷면을걷다

#리뷰어스클럽 #리뷰어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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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N(진로엔) 2024.10 - 청소년 진로진학 매거진
나이스에듀 편집부 지음 / 나이스에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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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에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청소년 진로진학 매거진 진로N(진로엔) 10월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중3부터 바뀌는 제도때문에 최근들어 입시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미리미리 여러 정보를 얻어서 진로에 대해 아이와 함께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부쩍 드네요.

진로N은 두께가 얇은 편이지만 생각보다 내용이 다양하고 알차더라구요.


진로에 대한 여러 읽을거리와 정보가 주어지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서 읽어도 좋고,

전체적으로 읽어보면서 입시 흐름이나 본인 진로에 대해 여러모로 고민해볼 수 있겠어요.


유망직업이나 관심학과 소개, 직업 인터뷰,

학생부 관리팁, 선택과목, 학습법, 수행평가/세특 정복, 수시면접 기법,

수학, 인문 분야 읽을거리 등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기사가 종합적으로 담겨있는 10월호였습니다.








학종, 세특, 생기부 등등...

많이 들었지만 명확히 잘 모르던 용어에 대해서도 꼼꼼히 읽어본 기사였는데요.

굳이 거창한 준비없이도 어떤 포인트로 세특을 준비하면 좋은지 알 수 있었답니다.

평가기준과 관리 포인트만 제대로 짚을 수 있다면 준비하는데 무리 없겠죠^^








계열적합성을 강조하는 요즘 입시 방향때문에 어떤 계열로 과목선택이며 준비를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은데요.

'주목! 관심학과' 같은 기사는 잘 몰랐던 학과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학과도 있네? 이런걸 배우네? 등 AI학과에 대해서 여러모로 알 수 있었던 기사였는데요.

지식이 많아져야 고민도 많아지고 보다 구체적인 진로탐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유망직업 소개나 직업인터뷰 등이 재미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직업과 계열을 탐색하고 생기부 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진로N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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