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크는 인문학 14 : 음식 - 내가 먹는 음식이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이 크는 인문학 14
김종덕 지음, 이진아 그림 / 을파소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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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음식이 세상을 바꾼다고?

초등 인문학 산책, 생각이 크는 인문학 14권, 음식편입니다.







음식은 왜 우리에게 중요한 걸까요?

사람은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으로 에너지를 얻어야 합니다.
이 음식들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부분이 되고,
우리 몸이 잘 자라고 건강하게 살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하답니다.

잘못된 음식은 우리 몸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겠죠.



음식은 생몀유지 수단 외에도 사회유지 수단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사회가 유지되려면 사회 구성원들의 먹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필요할 때 어렵지 않게 식량을 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굶주림의 문제는 잘 살지 못하는 나라 뿐 아니라 잘 사는 나라에서도 문제가 됩니다.

게다가 먹거리가 우리 삶에 아주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상품처럼 다뤄질 경우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답니다.

식품을 만드는데 이윤만을 생각하게 되고
식품을 사는 소비자가 식품에 대해 잘 알 수 없게 되는 등의 문제를 들 수 있겠죠.


국제연합(UN)에서는 이와 관련해 '식량권'이라는 기본권을 발표했는데요,
음식은 사람이 살기 위해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굶주리지 않고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나라에서 그 권리를 지켜주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음식은 먹거리라는 개념 외에도 서로를 이해하는 매우 중요한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어요.
때로는 소통을 위한 상징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 백일이나 돌 때 팥으로 만든 음식을 먹는 이유는 붉은색 팥이 귀신을 쫒아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결혼식 폐백때 쓰는 대추, 밤은 많은 자녀를 낳는 것을 상징합니다.


반대로 갈등과 다툼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다른 집단의 음식과 음식문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음식은 서로 부딪히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종교 교리상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게 되어 있는 이슬람교도에게
함께 식사하면서 돼지고기를 억지로 먹게 하는 것은 상대방을 무시하는 행위가 되는 거죠.

문화적 상대주의의 입장에서 타문화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싼 재료를 이용해 포화지방이나 트랜스 지방을 쓰고 각종 인공 첨가물을 넣은 패스트푸드 나왔습니다.

패스트푸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각종 첨가물들이 우리 몸에서 섞일 때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에요.






싼 음식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가격이 싸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싼 먹거리가 건강에 이롭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고, 싼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나중에 지불해야 할 비용이 숨어있기도 해요.
싸게 사는 이유로 당장 필요하지 않는데 사게 되고 쉽게 버리게 되기도 하죠.







그러면 우리는 도대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요?

안전하고 배려가 담긴 음식은 바른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죠.
또 자연의 시간에 맞추어 재배되고, 지역의 특성을 지닌 음식이어야 할 거에요.
자연을 존중하면서 살아있는 땅과 깨끗한 물에서 생산된, 자연의 맛을 지닌 먹거리라면 최상이겠죠.




 

결국, 내가 먹는 음식이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

세상을 바꾼다는 것은 거창하고 거대한 말이지만
세상을 구하는 식생활 실천 방법을 잘 읽어보고 쉬운 것부터 실천해 본다면
우리 건강과 사회, 국가를 지키고 결국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거에요.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는 인문학적 지식보다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10대 대상의 시리즈라고 해요.
고기를 잡아다 주는 것이 아닌 낚시를 할 수 있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죠^^


이 시리즈는 처음 접하는 것이었는데 음식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주제와 구성이 너무 좋아서 다른 권도 구매하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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