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비어린이] 이집사람들
즐거운 동화여행 67권, '이 집 사람들'입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한 가족, 이 집 사람들의 이야기예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하다면 평범한 한 가족의 일상과 상처, 치유에 대한 이야기,
함께 만나볼까요?
동수는 할머니,할아버지, 고모 세 명과 같은 큰빛동에 살고 있어요.
하지만 동수 엄마는 시댁 식구들과 가까이 사는게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아요.
ㅎㅎ 그 맘이 좀 이해는 되는데요;;
그래서 동수 엄마는 국제 중학교에 보내기 위해 학원에 동수를 보내요.
학원이 동네에서 차로 한 시간이나 걸리기 때문에 이 기회에 이사를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동수는 지금 동네에서 계속 살고 싶어요.
세 고모는 처음부터 큰빛동에서 처음부터 함께 살았던 것은 아니에요.
각각 사별, 학대 등 다양한 이유로 다시 큰빛동으로 오게 된 거죠.
동네에서 슈퍼를 하는 큰아버지네도 편의점때문에 점점 힘들어지고 있어요.
각자의 사정을 안고 모인 동수네 대가족.
가족에게 받은 각자의 상처를 또 다른 가족에게서 치유받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으로 오게 된 학원.
골드 클래스란 이름과 어울리는 멋진 곳일까?
하지만 안내되어 간 교실은 너무도 평범한 곳이었고,
아무리 둘러봐도 창문이 보이지 않는 곳이었어요
.
동수는 창이 있어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에서 공부하고 싶었어요.
요즘 핵가족화되어서 이런 대가족은 보기 드물죠.
하지만 가족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어느 집이나 있을 법한 평범한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었구요,
그 속에서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