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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 1
서연 지음 / 자음과모음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서연님도 이제 4권이나 발간한 작가님이니 로맨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름을 다들 들어보셨을 듯하다. 평범한 일상에서 아파하는 주인공들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작가님으로, 자칫하면 조금 지루할 수도 있는 템포의 작품이지만 공감하기 쉬운 우리네의 생활이 잘 묘사되어 있다. 이번 작품 <하프타임>은 소꼽친구사이인 진서와 다흰이 친구에서 애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려나간 작품. 나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읽으며 진서커플보다 진서의 누나 은서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갔다. 서로 사랑하지만 주위사람들, 주위환경때문에 서로 상처입고 상처주는 사이가 되어버린 부부의 이야기를 보며 가슴아프고 또 많은 공감이 갔다. <그대상처에 새살이 돋는 소리>라는 작품도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추천하고 싶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