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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의 구룡 - 단편
아오키 토모 그림, 쿠론 소우사쿠 린카이 글 / 시공사(만화)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작화가나 원작자나 다 들어보지 못한 이름인데다, 단편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지라 손에 들기를 망설였는데, 읽고난 느낌은!! 그림도 맘에 쏙 들고 내용도 넘 맘에 들었다. 솔직히 단권으로 끝나서 너무도 아쉬운 작품이다. 후속권이 나오기를 바라지만, 글쎄... 어쩌면 여운이 남아서 더 맘에 드는지도 모르겠지만... 2000년대 중반의 지구를 배경으로, 지금과는 조금 다른 도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네오구룡으로 불리는 구 도쿄에 특별보호클론인 토끼 라비와 그의 아들 큐가 해결사로 사건을 파헤치는 전개이다. 최초의 지구는 하나님이 창조하셨지만 새로운 지구를 창조한 사람은 모로박사이다...라는 말로 시작되는 <책상위의 구룡>. 영원한 생명에 대한 탐색을 위해 만들어낸 9마리의 클론중 하나인 라비는 겉모습은 토끼이지만 그 실체는 인간에 더 가깝다. 고아로 길거리를 전전하던 큐와 라비의 만남, 모로박사의 과거 이야기등 한권 전체가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