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의 그대 3
시마키 아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겐지이야기(原氏物語)>는 일본 고전문학에서도 특히나 유명한 이야기죠. 만화나 소설 등에서도 많이 차용되고 있구요. 겐지라는 가문좋고 잘생긴 도련님이 양갓집 규수들을 많이 울리고 다니는, 바람둥이의 연애이야기...라고 하면 아주아주 쉽게 설명하는 것일까요?^^; 서구의 대표적 바람둥이 '돈주앙'이 여러 여자를 거치면서도 결국엔 순결하고 순진한 한 여인에게 사랑을 빼앗기게 되는 결론처럼, 겐지도 무라사키라는 여인에게 맘을 뺏기게 되죠. 그런 테마를 현대와 오버랩 시키면서 잘 꾸려나가고 있는 이야기가 바로 이 작품 <월하의 그대(月下 君)>입니다. 이 작품전에 번역되어 나온 작품이 하나 있는데 <무지막지좋아해>라는 작품이죠. 그 작품도 괜찮았지만 <월하의 그대>는 제가 좋아하는 헤이안시대의 배경과 함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스토리 처리가 깔끔해서 정말 맘에 드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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