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기 안에 숨겨진 인격을 자유자재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여 형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수사를 한다는 내용이다. 설정은 꽤 좋았다. <유리가면>이후 자유자재로 자신의 인격을 벗어 던지고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는 설정이 많이 등장하긴 했지만 말이다. 그런데 내용은 말만 형사물이지 성인물이라고 분류해야 할 듯하다. 추리나 서스펜스등을 기대하다간 무지 실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른 성인물들보단 스토리가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정통 추리물이라고 하기엔 너무 스토리가 빈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