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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니바퀴 - 상
존 그리샴 지음, 신현철 옮김 / 북앳북스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우왓!~ 역시 존그리샴입니다. 책이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판매량이 엄청나군요. 신문에서 보기로는 인터넷서점에서 <톱니바퀴>보다 더 최신간인 <소환sermons>이 발간도 전에 예약주문으로 판매량 1위에 랭크되어 있었습니다. 전 법학도라는 이유에서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도 존그리샴의 소설들을 좋아했습니다. 긴박감넘치는 스토리와 결말을 알 수 없는 주인공과 그에 대응하는 세력들의 두뇌싸움....
그 전의 소설들의 주인공이 대개 변호사나 법대생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 소설은 좀 다르더군요. 탈세등으로 징역을 선고받은 판사 세명과 그 판사들의 사기행각에 걸려든 대통령후보의 진영간의 협상이라고나 할까요? 변호사가 한명 나오기는 하는데 사건의 중심인물인 사건의 주도자가 아닌,들러리입니다. 사기로 돈을 갈취하던 판사들이 그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어 내는 결말은 선악의 기준이 되어야 할 법제도의 무기력함을 나타내는 듯 하여 좀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기존의 법정물을 기대했던 독자들은 좀 실망하셨을거라 예상되네요. 저도 재미있게 읽기는 했지만 조금 실망했더랬습니다. 최신간 sermons의 빠른 발간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