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장르물은 그 분야에 대해 잘 몰라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아서 독특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독자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내에서 설명이 곁들여 지기 때문에 생판 모르고 보는 것도 아니고 전문적지식인의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일반상식정도는 습득한다는 점이 장점이라고나 할까...그런데 성인만화와 결합한 전문장르물은 주객이 전도되는 점이 단점이다. 전문적 지식은 그저 성인만화의 맛배기 양념정도이고 성적인 내용이 더 다수를 차지한다. 그런 점에서 좀 불만이다. 그런 면에서 <시마과장>은 개중의 수작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암튼 이 <외과의>의 주인공 에이지도 훌륭한 외과의라고 나오지만 수술하는 장면보다는 여성환자를 위로하는 장면이 더 임팩트있게 나온다. 성인만화는 항상 남자들을 위한 장르일수밖에 없는 것인가 하는 질문을 이 만화를 보면서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