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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의 런치타임 2
모리야 사키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가난하게 살던 고아인 하츠코가 우연히 만나게 된 재벌후계자인 세이치와 첫눈에 반해 결혼하게 된다. 깐깐한 시할머니가 버티고 있지만 이 시할머니가 보기보다 털털하다는 사실이 의외. 암튼 순풍에 돛단듯 잘 나가기만 하는 하츠코가 부러우면서도 너무도 좋게만 나가니 좀 허전한 게 사실. 상류층의 손님들의 대접하면서도 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하츠코의 삶이 부럽다. 자신의 영역과 개성을 변함없이 유지하는 것도 여건이 되야 가능한 법. 암튼 복받은 여자인가보다. 싸우는 것 한 번 나오지 않는 잉꼬부부이니 할말 다했다.
하츠코가 또 요리솜씩 무지 좋아서 그녀의 요리가 많이 소개된다. 남편이 세이치또한 부자집 잘나가는 도령답지 않게 털털하고 소박해서 하츠코의 서민취미를 이해하고 도와주는 역할. 암튼 복터졌음...악역이 하나도 안나오는 보기드문 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