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책임도 아닌
아사노 고세이 지음, 전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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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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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약 1년간의 이야기를 다룬 <누구의 책임도 아닌>은

12년 전 벌어졌던 사고를 자책하는 경찰관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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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던 2010년 2월 28일 밤, 우메가오카 서 형사과.

마쓰노 도루는 당직 중 잠을 청하기 직전 편의점 강도사건이 발생했다는 무선을 받습니다.

사건을 해결하고 돌아오는 길에 수상한 차량을 발견하게 되고 불심검문을 하게 되는데요.

그 차량에는 23세의 후지이케 미쓰히코가 타고 있었습니다.

후지이케는 절도, 주거침입, 강도강간으로 소년원 전과가 있는 사람이었고,

어두운 복장에 턱마스크 차림, 오른손에는 어딘가를 구타한 듯한 상처까지... 한껏 수상한 상황이었죠.

그를 어떻게 끌고 갈까 고민하던 중 후지이케는 갑자기 맹렬히 도망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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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눈이 많이 내려 도로가 미끄러웠고 후지이케의 차량은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마쓰노와 동료가 후지이케를 추격하던 끝에 후지이케의 차량은 추돌사고를 일으키고,

후지이케를 포함한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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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대응으로 인한 사고라고 마쓰노와 동료를 향한 사람들의 맹비난이 이어졌는데, 어떤 사건으로 인해 반전을 맞습니다.

차량사고 직후 발생한 강도치상 사건의 용의자로 후지이케가 거론되고 목격자까지 등장하게 된 것이죠.

후지이케는 과잉대응의 피해자에서 흉악한 강도사건의 가해자로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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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이 지난 지금, 후지이케의 부모가 마쓰노에게 연락이 옵니다.

아들의 사건을 다시 한 번 조사해 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강도사건 범인이 후지이케라는 것에는 한치의 의심도 없었지만 막연한 책임의식에 마쓰노는 사건을 재조사하기 시작합니다.

보호관찰사와 취업한 곳의 사장님, 세들어 살던 곳의 주인 등 주변인들은 후지이케가 갱생했다고 합니다.

마쓰노는 혼란스럽지만 그의 판단을 바꿀 물증이나 상황은 나오지 않습니다.

탐문을 계속하던 중 어떤 전화 한통을 받게 되고... 마쓰노는 어떤 연결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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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마쓰노.

이제 누구의 책임인지 밝힐 때가 되었습니다.

추돌사고의 책임, 강도상해의 책임, 그 외의 숨겨진 책임들...

대단한 트릭은 없지만 사건과 사건을 연결하고 풀어나가는 반전이 묵직하니 재미있었습니다.

23세의 나이에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우수상으로 데뷔할 만한 내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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