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
야기사와 사토시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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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책에 대한 이야기 또한 좋아합니다.

책에 얽힌 이야기들은 어떤 종류라도 흥미진진하더라구요.

'비블리아고서당 사건수첩'이라는 이야기도 재미나게 읽었었는데 '비그친 오후의 헌책방'도 헌책방을 배경으로 한 책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아직도 헌책방 문화가 남아있는 것 같더라구요.

어떤 이야기와 장르일지 두근두근하며 책을 펼쳤습니다.





첫 출간은 2010년인데 13년이 지난 2023년에 영미권에 번역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하네요.

30여개 나라에 판권이 팔려 꾸준히 읽히고 있다고 하니 전세계 사람들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는 내용이겠죠^^

헌책방에서 인생의 휴가를 즐기며 치유받는 주인공의 이야기?

어떤 내용일지 읽기 전에는 감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속편도 출간되었다니 출간당시에도 인기가 있었던 내용이네요.

소설 배경인 도쿄 진보초 고서점 거리에 성지순례를 위해 찾아왔다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저도 이 책을 읽고 마음의 힐링을 해보고 싶어집니다.







사내연애를 하던 남자친구에게서 느닷없이 '결혼한다'는 통보를 받은 다카코.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와 2년이나 사귀고 있었고 그 여자와 결혼을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여자도 같은 회사의 여자였던 것!!

너무 충격을 받았지만 제대로 해명을 요구하거나 따지지도 못했던 다카코는 마음의 병을 얻고 급기야 회사도 그만두게 됩니다.

그러던 중 뜬금없이 한동안 왕래도 없었던 외삼촌으로부터 헌책방으로 와서 숙식하며 일도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게 되고, 본가로 가던지 외삼촌을 돕던지 양자택일의 일로에서 마지못해 헌책방으로 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헌책방도 싫고 곰팡내나는 2층 방도 싫었지만 어느 순간 책의 매력에 빠져들고 주변 사람들과도 교류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 같아 좋았던 다카코. 하지만 어느 날 전 남친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면서 아직까지 자신의 응어리와 상처가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외삼촌과 함께 전남친의 집으로 무작정 가게 되는데....

누구나 사연과 상처를 안고 삶을 살아갑니다. 그 상처들을 각자의 방법으로 치유하고 삶에 지친 자신을 충전하며 살아가는 것이죠.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은 특별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책은 아니지만 다카코, 사토루, 모모코 등 다양한 사람들이 본인의 상처를 각자의 방법으로 치유하고 다시 힘을 내어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따뜻해지고 충전됨을 느낄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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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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