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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한 구가 더 있다 ㅣ 캐드펠 수사 시리즈 2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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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읽게 되었습니다.
90년대 후반에 동일한 출판사인 북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절판되었는데,
완간 30주년을 기념해 시리즈 전권 개정판을 완간했습니다.
개정판이 나오면서 예전에는 미발간되었던 단편소설집까지 총 21권이 발간된다는 반가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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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한 구가 더 있다(One corpse too many)>는 1138년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사촌간인 스티븐왕과 모드왕후(마틸다)의 왕위다툼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국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더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캐드펠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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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를 다투는 두 사촌간의 전쟁으로 영국 귀족들도 두 무리로 나뉘어 전쟁을 하게 되고,
성을 차지하는 와중에 처형당한 시체들을 살펴보는 와중에 캐드펠 수사는 다른 시체들과 사뭇 다른 시체를 한 구 발견합니다.
죽은 모습도 다르고 차림새도 사뭇 다른 이 시체의 신원이 묘연하던 중 수도원에 숨어들어와 있던 고디스가 신원을 밝히게 됩니다.
처형의 틈에 살인을 저지르고 시체를 은근슬쩍 숨겨놓은 범인은 누구인지 캐드펠은 탐문하고 추리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누가 누구 편인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잘 모르겠고 또 등장인물의 등장의 필연성을 잘 느끼지 못했는데
조금 읽어 나가다 보니 술술 읽히며 캐드펠과 고디스, 그리고 청년들의 행적을 따라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신상미상의 시체, 그리고 여주인공 중 한 명의 오빠의 죽음이 연결되면서 아... 그렇구나 싶은 재미가 짜릿했답니다.
왜 중세 역사추리물의 수작인지를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상상력과 구성이 재미나면서도 놀라운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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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