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인생수업

니체의 인생 수업 ㅣ 메이트북스 클래식 18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강현규 엮음, 김현희 옮김 / 메이트북스 / 2024년 7월

삶은 고행이다..라고 누군가 이야기했습니다. 

혼자 사는 것도 외롭기 힘들지만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현재의 삶이 괴롭고 고통스럽다면, 삶의 이유나 목적을 모르겠다면 이 책, '니체의 인생수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니체는 100년도 더 전의 철학자이지만 아직도 그의 이야기는 힘이 있습니다.

니체는 고통이 인간의 삶에 오히려 필수적인 것이라 말합니다.

누구와도 대체될 수 없는 '나'라는 사람이 되어 의연하게 살아갈 것을, 비교하는 삶에서 벗어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나 또한 인간관계에 있어 힘들 때가 많았는데, '니체의 인생수업'을 읽으며 나의 고민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짧은 문장과 그에 대한 내용이 서술된 구성인데 본인이 해당되는 내용을 발췌해서 읽으니 더 좋았습니다.

저는 남들의 시선이나 말을 꽤 신경쓰는 편인데 니체는 나에 대한 남들의 말들을 모두 신경쓰지 말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화해한다는 심정으로 참고, 그들이 우리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예 생각하지 말자.

남의 시선에 신경쓰는 사람은 누군가 나를 비난할 때 무언가 방어해야 할 것 같다고 느낍니다.

니체는 누군가 우리를 비난할 때 이를 반박하면 오히려 우리가 부당해 보이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 비난이 설령 날조된 것이라 해도 반박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실제로 누군가 날조해 나를 비난하는 것을 들었을 때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던 적이 있는데, 반박은 아무리 해도 충분치 않고 오히려 허무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자신에 대한 남의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의연히 나 자신을 세우고 의연해지는 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이겠습니다.

살아갈 힘을 주는 니체 아포리즘, 고통에 무너지지 않는 의지.

다수의 의견에 좌우되지 말고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니체의 인생수업'의 공통적인 화두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남이 아닌 나에 집중하며 의연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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