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어느 날 자신을 '딜라일라 디키'라고 하는 한 소녀가 마을에 나타납니다.
11년이나 흐른 세월, 그리고 극심한 영양실조, 커튼을 쳐야만 눈에 적응이 되는 소녀 딜라일라.
DNA 검사로 딸이 맞다는 것을 확인 받지만 그녀는 가족들에게 낯선 사람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소녀는 실종된 소녀와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을 딜라일라라고 하는 소녀의 감금된 모습과 탈출 모습이 책 초반에 묘사되는데
너무도 끔찍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이었습니다.
그 소녀는 장장 11년 동안 감금되어 육체적, 정신적으로 학대당하고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