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여관 미아키스
후루우치 가즈에 지음, 전경아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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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어느 날. 어느 젊은 부부는 차를 그늘에 세워두고 게임을 하러 게임센터에 들어간다. 게임에 성가시니 잠 깨우지 말라며 아이를 차 안에 방치하게 되고, 결국은 아이는 열사병에 사망하게 된다. 


사건 1. 기지마 미사는 연예 기획사 매니저다. 플라티나 엔젤이라는 10대 여자 아이돌 그룹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데 이 그룹에서 멤버간 괴롭힘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sns를 통해 일파만파 사건이 커지게 된다.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해명과 사죄를 통해 해결하라는 임무를 맡게 된 미사. 


사건 2. 와타히키 기요토는 여자친구 도모미에게 얹혀 사는 백수다. 어린 시절 버림받은 기억이 있는 기요토는 가족이든 누구든 사람은 서로 이용하고 이용당하는 사이라고 생각한다. 책임지고 구속받는 인간관계를 회피하는 그는 도모미가 임신했다는 사실에 바로 도망쳐 나와 버린다.


사건 3. 나카조노 겐토는 미식축구 동아리 때문에 너무 힘들다. 즐거워야 할 자주적인 동아리 활동이 고문선생때문에 너무 괴롭다. 돌아가고 싶지 않다. 이길수록 더욱 힘들다. 죽지 않을 정도로만 사고가 나서 합숙에 참여하지 못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길을 나서게 된다.


이들은 모두 길을 헤메이다 기묘한 여관에 도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무서울 정도로 아름답지만 어딘가 나이가 들어 보이는 오너, 악의는 없어 보이지만 묘하게 손님을 깔보는 프런트 여직원, 이국적이면서 맛있는 요리를 선보이는 요리사 등을 만나게 된다. 그 곳에서 마주친 한 어린 소녀는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인데, 그녀는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여관에서 서로 다른 신비한 악몽을 경험한 뒤 그 곳에서 벗어난 그들은 각자의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게 되는데... 도대체 이 여관의 정체는 무엇일까? 추리도 호러도 아닌 묘한 분위기의 '고양이 여관 미아키스'. 결국 그들은 그 곳에서 각자의 해답을 찾고 그들의 삶을 이어가게 된다. 종장에서는 '미아키스(miacis)'라는 이름의 유래도 밝혀지게 되니 끝까지 긴장 풀지 마시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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