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 : 젓가락 괴담 경연
미쓰다 신조 외 지음, 이현아 외 옮김 / 비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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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쾌: 젓가락 괴담 경연>. 이 책의 특징은 3국(일본, 타이완, 홍콩)의 5명의 작가의 단편을 싣고 있다는 점과 함께,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각 단편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순서대로 꼭 읽어야 스포를 당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첫 번째 단편을 읽게 되었다.
첫 번째 단편은 '잘린머리처럼 불길한 것' 의 작가 '미쓰다 신조'가 첫 타자로 나섰다. 제목은 "젓가락님".
일본은 지방마다 토속신앙이 꽤 다양하고 마을마다 신사도 많은 나라라서 그런지,,,
책이나 영화 등의 오싹한 분위기는 항상 독보적인 나라인 것 같다는 개인적 생각...​
 
아메미야는 누군가를 앞에 두고 본인의 어렸을 적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네코'라는 아이가 48일동안 특별한 젓가락을 사잣밥처럼 밥에 꽂으며 의식을 하루도 빠짐없이 치르고 있다.
이 행동이 특히나 튀었던 이유는 학교 점심 급식에서 이런 행동을 매일 하고 있었기 때문인데, 아메미야는 네코로부터 왜 그가 이렇게 하고 있는지를 듣게 된다.
젓가락님에게 들키지 않으면 원하는 소원을 이뤄준다는 것이었다​.
학교에서 급식을 먹으며 내 주변의 급우가 매일 젓가락을 밥에 꽂아 넣는 의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보기만 해도 뭔가 께림직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아메미야도 결국 그 의식을 시작하게 되고, 그 이후 기묘한 꿈을 꾸게 된다.
한 교실에서 학생들이 한 명씩 죽어나가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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