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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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약 반년 동안에 일어난 세 건의 살인으로 체포된 가지이 마나코.

이 사건이 주목받았던 이유는 가지이의 외모 탓.

예쁘고 예쁘지 않고를 떠나서 그녀는 일단 날씬하지 않았다.


.... 여자는 날씬해야 한다고, 철이 들 때부터 누구나 사회에 세뇌된다...



"가지이 마나코는 엄청나게 잘 먹겠지. 뚱보잖아. 그런 뚱보가 용케 결혼 사기를 쳤네. 역시 요리를 잘해서 그런가?"


"혹시... 좀 통통해진 거야?... 남자 뚱보와 여자 뚱보는 다르잖아? 리카를 위해 하는 말이야."


여성 혐오 그리고 그러한 것들에 죄책감을 느끼는 다양한 여자들의 이야기.



일본이라는 나라가 유독 더 그런 걸까, 아니면 내 주변인들이 이렇게까지 노골적이지 않은 걸까.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 '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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