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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1 ㅣ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11월
평점 :
'전천당'과 그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에 대해서는 워낙 많이 들어보았어요. 그 만큼 재미로 입소문이 난 작품인데, 아쉽게도 한 권도 접해볼 기회가 닿지 않았었는데요. 궁금해 하던 중에 작가의 또 다른 판타지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이번엔 1권부터 한 번 제대로 봐보자 싶었고 이번엔 이 책과 인연이 닿을 수 있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마석관(魔石館)'은 특별한 돌과 보석을 수집하는 곳으로, 이 보석들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의 이야기입니다. 화려한 보석의 겉모습에 주목하지만 그에 얽힌 뒷 이야기에는 별로 관심없는 사람들에게, 신비하고도 으스스하면서 재미난 이야기 8가지를 통해 보석이 감추고 있는 힘, 보석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마석관'의 주인은 하나씩 풀어놓습니다.
수정, 루비, 위석, 묘안석, 문스톤, 터키석, 마노와 자수정 그리고 산호 이야기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는 '마노와 자수정-대저택 귀족의 딸' 이야기였는데요, 부모의 불화로 괴로워하던 귀족의 딸이 마노와 자수정의 성질이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브라만의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의 자수정 귀걸이를 몰래 가져다 보리수나무 밑에 묻습니다. 이후 부모는 화해하고 행복해질 기미를 보여주지만,, 반전이 있네요^^
각 에피소드가 20페이지 전후로 길지 않으면서도 특색이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딱인 분량과 내용이네요. 1권 다 읽고 벌써 2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