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상2 - 얽혀진 혼동의 권세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0년 11월
평점 :
경여년 상1권을 읽은지 두 달여가 된 듯 한데 상2권이 빨리 나왔습니다. 중1권도 곧 나온다고 하니, 번역을 엄청 빨리 해서 출간하시는 것 같아서 좋네요^^
첫 상1권에서 굉장히 전형적인 설정(천월이라고 하던가요)임에도 흡입력있는 문체와 스토리 덕분에 빨려 들어가듯이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무력증 환자로 현세에서 살던 판시엔이 '경국'이라는 곳의 백작 사생아로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다시 태어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상1권은 판시엔이 결국 쳔군주와 결혼하면서 끝나게 되는데요.
상2권에서도 이어지는, 궁중과 감사원 등을 둘러싼 암투에 죽을 위기를 계속 맞는 판시엔. 이제는 적의 정체도, 또 왜 자신을 죽이려 하는지도 알게 되었죠. 베일에 싸여 있던 어머니의 정체도 알게 된 판시엔. 어머니의 정체는 미리 알면 재미없으니 비밀로 남겨두겠습니다 ㅎㅎ 경국에서 위태위태하면서 스릴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내던 판시엔은 태자와 2황자와의 권력다툼에서 떨어뜨려 놓으려는 황제의 뜻에 따라 북제로 가게 됩니다. 표면적 이유는 북제의 포로와 경국의 포로를 교환한다는 명목이죠. 거기서 또 북제의 황제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게 되고,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12월 내로 중1권이 출간된다고 해서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 6권으로 마무리된다고 하니, 간만에 재미난 대하장편소설을 만나게 되어 너무 좋네요^^
판시엔의 모험의 끝은 어떨지 짐작이 가지 않는데, 그래서 더더욱 후속권에 대한 궁금증이 커가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