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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열
아키요시 리카코 지음, 김현화 옮김 / 마시멜로 / 2020년 11월
평점 :
1. 불 따위가 이글이글 뜨겁게 타오름.
2. 몹시 흥분하거나 하여 이글거리듯 들끓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물체를 섭씨 700~1,000℃까지의 높은 온도로 가열하는 일. 또는 그런 조작.
제목부터 강렬하다. '이글이글 뜨겁게 타오름' 이라니...
선전 카피도 강렬하다. 복수를 위해 남편을 죽인 살인자와 결혼한 여자가 마주한 운명의 아이러니를 그린 미스테리 소설!
어떤 복수이길래 남편을 죽인 살인자와 결혼까지 해서 복수를 하려는지,,
또 그 과정에서 어떤 아이러니를 마주하게 되는지...
책장을 펼치기도 전부터 엄청 궁금해지는 소설이었다.
책 자체는 많이 두껍지는 않다. 그리고 워낙 흥미진진해서 술술 읽히는 책이어서 몇 시간만에 휘리릭 읽어버렸다.
평화로운 어느 신혼부부의 아침 일상. 아내는 남편을 위해 연어구이에 된장국을 준비하고, 남편은 너무 행복하다며 감격하는 여느 평범한 아침이다.
하지만 남편이 출근한 이후, 소설의 장이 바뀌면서 평온했던 아침 일상이 급 종료되고 장르가 바뀌게 되는데....
아내는 목적을 가지고 결혼한 것이었고, 그 과거가 자세히 서술되게 된다. 전 남편이 갑자기 죽고 자살인지 타살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살인용의자로 지목된 한 의사. 전 남편은 여러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었고, 의사도 그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 그런데 의사는 결국 풀려나게 되고, 본인이 피해자도 아니었다고 말한다.
아내는 남편을 죽이고 유유히 풀려난 의사를 용서할 수 없다. 복수하겠다고 결심하는데....
읽으면서 어, 이건 좀 이해가 안되는데 왜 아무도 의심을 안하지? 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경찰도 아내도 파헤치지를 않더라... 마지막에는 누가 그랬는지 나오기는 하지만,, 그 당시에 왜 아무도 의구심을 가지지 않았는지,,, 작가가 일부러 남겨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복수를 위해 성형까지 하고 의사와 결혼한 아내는 범죄의 증거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녀가 마주치게 된 진실은....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