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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온다, 미래 에너지 ㅣ 와이즈만 미래과학 9
김성화.권수진 지음, 이철민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0년 9월
평점 :
과학, 수학하면 와이즈만 북스가 유명한데요. 저희 아이도 다양한 과학과 수학 도서를 와이즈만 북스 책들을 통해 많이 읽었습니다.
작년에 출간되기 시작한 미래과학 시리즈, 벌써 9권째네요. '미래가 온다, 미래 에너지', 함께 만나 볼까요.
이 시리즈의 특징은 재미난 그림, 눈에 확 들어오는 효과적 글자 배치입니다.
"우주에 공짜 에너지는 없어!"
이 책의 핵심 주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주에 있는 에너지의 총량은 언제나 같기 때문에(에너지 보존의 법칙) 우리는 일정량의 에너지를 변형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외계인이 공짜 에너지를 준다고 해도 절대 속으면 안됩니다!!ㅎㅎ
일정량의 에너지는 가만히 있지 않고 형체와 이름을 바꾸며 계속 변신합니다.
열에너지, 운동에너지, 근육에너지, 석유에너지, 위치에너지....
다양한 이름과 형체의 에너지로 변신하고 있지만 결국 동일한 에너지가 변형되고 있다는 거죠!!
아이들이 이 부분을 이해하게 되면 우리가 왜 자원을 아끼고 에너지를 절약해야 하는지 함께 이야기할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에너지는 저절로 흩어지며 모여 있는 걸 싫어합니다. (엔트로피법칙)
흩어 버리기는 쉬워도 도로 모으기 어렵기 때문에 에너지는 비싼 거죠^^
"에너지는 끝없이 끝없이 흩어지고 싶어한다고!"
우주의 에너지의 총량은 항상 같고, 또 흩어지려 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알 수 있겠죠?
우주의 에너지는 1도 생겨나지 않고 1도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있는데, 사람들은 왜 에너지가 고갈된다고, 에너지를 아껴써야 한다고 야단이지?
우주에 무한한 에너지가 있다고 해도 그림의 떡이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에너지를 아껴쓰는 한편, 우주에서 가장 많은 원소인 수소를 이용해 질량을 에너지로 변형시키려 여러 노력을 하고 있어요.
이게 바로 수소와 수소를 뭉쳐 헬륨을 만드는 "핵융합 에너지"입니다.
"핵융합 에너지", 아~ 그렇구나
이 책의 내용은 아주 쉽지만은 않아요. 특히 초등 저학년 그리고 고학년이지만 과학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이 보기에는 어려울수도 있을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군데군데 만화와 함께 구성이 되어 있고, 또 강조하는 글씨들이 잘 배합되어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시작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초중등까지 폭넓게 독서할 수 있는 내용의 '와이즈만 미래과학' 시리즈, 넘 맘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