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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있고 매혹적인 고대 이집트 -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유물로 읽는 문명 이야기 ㅣ 손바닥 박물관 3
캠벨 프라이스 지음, 김지선 옮김 / 성안북스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성안북스에서 나온 '손바닥 박물관' 시리즈 3권입니다.
로마, 그리스, 이집트, 바이킹 이렇게 네 권이 출시되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집트 문명을 가장 좋아합니다^^
과거 이집트의 지도입니다.
카이로, 멤피스, 테베(룩소르)라는 익숙한 지명 외에도 다양한 도시가 있네요.
이집트의 유구한 역사를 박물관의 유물을 통해 알아보는 시리즈, 흥미진진한 책입니다.
이집트 박물관, 카이로, 룩소르... 직접 이집트를 다녀왔었지만 벌써 10년이 훌쩍 지나가니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이럴 때 사진과 책이 기억을 새롭게 해 주고 새로운 지식을 만나게 되는데,
성안북스의 손바닥 박물관 시리즈는 사진이 생생하고 설명도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게 적당해서 개인적으로는 맘에 들었습니다.
이집트 시대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시대를 꼽자면 단연코 신왕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람세스 3세, 하트셉수트, 투탕카멘, 네페르티티... 한 번쯤은 들어봤을 왕족들의 이름인데
이들의 시대가 바로 신왕국입니다.
이집트 최고의 미인중 하나로 꼽히는 네페르티티.
아크나톤 왕의 왕비인 네페르티티는 이름부터 '미녀가 왔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ㅎㅎ 대단...
소년왕 투탕카멘의 의붓어머니이기도 하죠.
독일 박물관에 있다고 하는데 이집트에서 지속적으로 반환요청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년왕 투탕카멘의 마스크.
사실상 이집트 유물의 대표작으로 거의 항상 소개되는 유물인데,
왕가의 계곡에 있던 무덤이 거의 완전한 형태로, 도굴되지 않은 채 발견되어서 투탕카멘은 일약 유명해졌습니다.
사실, 재위기간도 짧고 자손도 없어서 존재감이 희미한 파라오였다고 하는데,
이 사건으로 유명한 파라오가 되었습니다^^;;
신왕조의 대표적인 여성 파라오, 하트셉수트.
남매간의 근친혼이 흔하던 시기였기에 공주였던 하트셉수트는 배다른 형제인 투트모스 2세와 결혼하고
투트모스 2세 사후에 의붓아들인 투트모스 3세와 공동 통치자가 됩니다.
유물을 통해 역사를 공부하니 참 재미나고 흥미진진합니다.
제가 관심이 없었던 이집트의 다른 시대에 대해서도 열심히 읽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