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너와의 낯선 기억 - Novel Engine POP
쿠도 유 지음, Tiv 그림, 신우섭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9년 8월
평점 :
품절


판타지같기도 하고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 같기도 한, 굉장히 오묘한 소설을 읽게 되었다. <친한 너와의 낯선 기억>이라는 특이한 제목의 책.

... 나카야마 유키나리는 초등학교때 다니던 학원에서의 기억이 있다. 다들 친했지만 특히 후쿠하라 유코라는 소녀와는 초등학교 마지막 여름방학에 함께 캠프에 참가했었고 그곳에서 유코와 손을 잡은 감촉이 아련한 첫사랑의 환상처럼 남아 있었다...

고등학생 나카야마 유키나리에게는 이상한 기억이 있다. 본인의 경험이 아닌데 갑자기 기시감이 들기도 하고, 같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꿈을 반복해서 꾸기도 했다.

꿈속에서 보았던 '유코'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 유키나리. 유코 역시 유키나리를 본 듯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전혀 만난 적이 없었고... 같이 기억나는 조각들을 모으기로 하면서 만남과 메시지를 반복하게 되고 둘은 사귀게 된다.

사귀고 4년이 지나고 유키나리는 대학원에, 유코는 초등 임용에 합격해 서로 기뻐하던 어느 날, 갑자기 의식을 잃고 깊은 잠에 빠지게 된 유코.
시름에 빠진 유키나리. 그의 앞으로 결코 보낼 수 없는 발신인으로부터 메일이 오게 된다. 그 내용은...?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연상되었다. 장자의 나비도 생각나고 ㅎㅎㅎ 비슷한 듯 하면서 좀 다른 내용인데,, 결국 만날 사람은 만난다는 것일까? ㅎㅎ 

평행이론이나 뇌와 기억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은 SF판타지스럽기도 하다. 메일을 받은 유키나리는 유코를 다시 깨울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