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성적표 제대로 알고 대처하기
진성태 지음 / 대경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40대가 되면서 매년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데, 추적검사나 정밀검사 소견이 나오는 부분이 하나 둘씩 늘어나는 것이 현실.,, 건강검진결과서는 굉장히 두껍고 온갖 수치로 가득하지만 내가 제대로 읽을 수 있는 것은 없다. 결과지를 가지고 간호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검사 추천을 받는 과정이 없다면 결과지는 무용지물이다. 이 책은 각종 의학검사의 원리와 결과해석, 그리고 대처방법까지 명쾌하게 알려주는 건강검진 해설서이다. MRI, CT등 영상검진, 70여 가지의 의학검사, 의과학적 상식, 식이요법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가정 의학보조서로 괜찮은 책일 것 같다.


 영상검진, 체위검사, 소변검사, 혈액검사, 간기능검사, 심장기능검사, 호흡기능검사, 근육/골격계통검사, 생식계통검사 등 각종 검사에 대해서 빠짐없이 나온 각 단원을 정독하기엔 그 내용도 많고 내용이 꽤 전문적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내가 평소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의 검사 위주로 먼저 찾아 보았다. 저혈압인지 고민인 부분이 있었는데 고혈압과 저혈압의 판정 기준이 잘 나와 있고, 저혈압의 종류와 증상 등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평소 궁금하던 기립성 저혈압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공복혈당과 식후혈당검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고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정기적으로 혈당검사가 필요하다는 부분도 주의깊게 읽어 보았다.


이 책 하나로 모든 질병과 검사의 해석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기본적인 해석을 통해 나의 몸 상태를 내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으로도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잘 꽂아놓고 검사할 때마다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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