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남태평양의 보물섬 - 오세아니아 편 세계 속 지리 쏙
강로사 지음, 토리 그림 / 하루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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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놀의 세계지리 시리즈인 '세계속 지리쏙'이 벌써 10여권이 나왔네요.
동북아시아부터 전 세계를 돌더니 이번 편은 오세아니아와 부속 섬 편입니다.

아이들 독서가 요즘 참 다양해졌습니다. 특히 요즘 교육 화두가 창의융합인재 육성이라 "융합지식"을 쌓을 수 있는 독서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요.
처음엔 "융합"이라는 게 뭔지 잘 모르겠었는데 좀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니 "한 가지 주제를 통해 과학, 수학, 인문예술, 기술 공학 등의 다양한 지식을 연결해 이해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하루놀 출판사의 '세계속 지리쏙'시리즈가 벌써 6권째인데 이런 목표에 부합하는, 자연스런 융합지식을 쌓아주는 시리즈가 아닌가 싶네요.






23세기에 사는 미래인간 그린 박사와 그녀의 조카 루핀은 오세아니아를 잠기게 만든 해수면 상승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200년을 거슬러 21세기로 오게 되요.
23세기의 오세아니아가 지금 모습과는 다르게 점점 물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린 박사와 그녀의 조카 루핀은 자신들을 도와줄 어린이 가이드 승호를 뽑아서 함께 해수면 상승의 원인을 추적해 나가요.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그리고 섬나라 등 오세아니아 여러 곳을 탐사하는 세 명. 과연 해수면 상승 추적 탐험대는 무사히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하고 떠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이 책의 장점은 풍부한 실사라고 생각해요. 전 지리책은 그림보다는 사진이 많은게 훨씬 낫다고 보는데, 그런 점에서 '세계속 지리쏙'은 그 목적을 충분히 달성한 시리즈라 전 만족하면서 아이에게 보여주고 있어요. 승호와 루핀, 그린 박사를 따라 여러 곳을 탐험하다 보면 오세아니아 대륙의 곳곳을 두루 알아볼 수 있게 됩니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외에 바누아투, 나우루, 팔라우, 키리바시, 투발루 같은 생소한 오세아니아의 여러 나라들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초등학생을 타깃으로 한 재미나고 쉬운 이야기와 함께 지식 전달에도 결코 소홀하지 않은 <세계속 지리쏙>시리즈, 특히 세계문화지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강추하는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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