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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1 - 치명적인 남자
안나 토드 지음, 강효준 옮김 / 콤마 / 2018년 8월
평점 :
실감나는 '밀당', 현실 연애의 정수, 세계 최대 전자책 커뮤니티 ‘왓패드(WATTPAD)’ 15억 뷰 기록!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40여 개국 번역 출간! 파라마운트 픽처스 영화화, 2019년 개봉 예정!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 베스트셀러 1위, 드디어 한국판 출간!
말라버린 연애세포를 촉촉하게 깨우는 본격 애간장 연애 판타지!
.....라고 책 소개가 되어 있는 안나 토드 작가의 <애프터 1>입니다.
한때는 로맨스 소설을 탐독하였지만(1일1책) 근 10여년 동안 연애소설을 안 읽었은 저에게, 이런 카피문구가 간만에 저를 자극했습니다. 대체 얼마나 재미있는데??
순진한 철벽녀와 나쁜 남자의 조합은 할리퀸 이래 뭐 거의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의 공식과도 같은 조합이지만 이런 뻔한 조합이래도 어떻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느냐에 따라 띵작이 될 수도 있고 그저 그런 소설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궁금함을 가득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내내 공부에만 매진하던 테사는 드디어 엄마가 원하던 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합격하게 되고, 새로운 대학생활에 부풀어 집을 떠납니다. 거기서 만난 평범해보이지 않는 룸메이트와 그녀의 친구들. 그 친구 중에서도 더 눈에 띄는 하딘. 하딘은 첫 만남부터 테사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겁니다. 음... 느낌 오시죠? ㅎㅎ 네~ 테사와 하딘은 서로 너무도 다르다고 느끼면서도 끌리는 감정은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끊임없이 싸우면서도 둘 사이의 화학반응은 뜨겁다 못해 위험하다고까지 느껴집니다.
테사는 안정적인 애정관계인 남자친구 노아를 소중히 여기려 하지만 본능적으로 하딘에게 끌리는 마음과 이성 사이에서 갈팡질팡합니다. 하딘도 마찬가지로 보이구요. 하딘은... 음... 20세 남자아이라고 생각하면 또 이해가 안되는 바도 아니지만,, 읽는 내내 뭔가 분노장애가 있는 사람같기도 하고 ㅠㅠ 비밀도 많고 상처도 있고 암튼 평범하고 쉬운 상대가 아니었어요. 제가 테사라면 머~얼리 도망갈거 같은데 그게 또 아닌가봐요? ㅎㅎㅎ
테사 본인 뿐 아니라 하딘의 주변인들은 테사에게 계속 경고합니다. "하딘을 조심하라"고. 테사는 그들의 말보다 자신의 느낌을 믿기로 하고 하딘과 잘해보려 하지만 계속되는 하딘의 변덕과 그 주변의 사람들, 하딘의 비밀, 수상한 언행 등이 테사를 자꾸 실망시킵니다. 까도 까도 나오는 하딘의 비밀들... 이제 그를 믿어도 되겠다 싶으면 뭔가 또 비밀이 있는 하딘을 테사는 믿고 함께 가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먼가 뻔한 소설이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어느새 끝까지 한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버린 제가 있네요 ㅎㅎ
그들의 사랑의 결말이 대체 어떻게 되려나 궁금하더라구요^^
저는 2권으로 넘어갑니다~~ 슝슝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