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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고의 숲
로버트 홀드스톡 지음, 김상훈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영국의 신화에 대해 조그만한 지식이라도 있었다면 읽는 재미가 휠씬 더해졌을지도 모르겠다. ..판타지소설은 잘 읽어보지 않아서..사실은 그 참맛은 모르겠지만 상당히 혹평받은 작품이란다. 하긴1984년 지어진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작가가 아주 치밀하고 정성스럽게 만들어놓은 소설인듯.
수천년의 세월이 동시에 살아있는 신비의 '미사고의 숲'2차대전중 사고로 숲에 있는 집으로 돌아온 스티븐..그리고 숲에 미친 아버지에 대한 기억, 그리고 숲의 미사고..'귀네스'를 찾아 떠난 형 크리스찬...그리고 우연히 만나게된 귀네스와 사랑에 빠지는 스티븐. 형은 자신의 미사고 귀네스를 찾아오고 스티븐은 숲의 흐름을 거칠게 흐리고 있는 크리스찬에게서 귀네스를 찾기 위해 미사고의 숲.라이호프숲으로 들어간다.
새벽에 읽으면 무서워질만큼 '미사고의 숲'은 긴장감으로 가득찬 숲이였다...진짜 무서워져서 불을 켜놓고 자야했다. 재미있다기 보다 아주 감탄을 자아냈는데 대단한 이야기 구성이였다. 특히 시간관념에 대한 질서를 새롭게 만들어낸것.. 이책을 읽으면서 내가 좋았던 부분은 독특한 시선이였다. 작가의 정신세계는 어떨까? 이런 이야기를 쓰다니...하고 감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