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트린 이야기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199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부터 무언가 읽고 싶긴 한데 계속 뒤적거리다 말고 그랬습니다..어젯밤에 집에 까트린 이야기라는 작은 책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패트릭 모디아노라는 프랑스태생 작가가 지은 책이고 이 사람은 많은 사람이 알지도 모르겠습니다. 장 자끄 상페라는 이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좀머씨 이야기에서는 그의 그림이 오히려 인상 깊었는데...시중에 이 사람의 그림이야기책이 많이 나와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책도 그림이 좋습니다. 어제 단숨에 읽어버릴만큼 작은 책이지만마음에 끼치는 위력은...^^

안에 이렇다 할 사건이 전개되는 것은 아니였구요..아버지의 동업자 까스트라드씨에 대한 이야기. 무용학원에서 만난 오딜의 초대.-칵테일 파티 이야기. 그리고 미국으로 갈 준비를 하는 아빠와 까트린...어느새 딸아이의 엄마가 된 까트린의 부모님 방문..

너무 평범하지만 인상적인 삶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고 아주 잔잔하게 그려놓습니다. 절대 직접적으로 아름답다고 말하지 않지만 읽는 순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멋진 삶에 화려함이 덧붙는 것 같지만,...역시 풍요로운 삶... 잔잔함과 함께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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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랄랄라 2005-01-18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하구가요, 선명한것이 때론 슬프다. 이 말이 정말 정답인것같네요.
이 책을 보고 있자면 정말 뿌연느낌이들어요. 안경을 벗은듯한- 그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