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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 제로 - 전2권 세트 - 뫼비우스 서재 ㅣ 뫼비우스 서재
마이클 코디 지음, 서현정 옮김 / 노블마인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사실 그렇다!
폭력이나 범죄하면 남성의 폭력성이 먼저 떠오를 수 있다.
아이들을 보아도 남자애들은 어릴 때부터 치고 박고 하는 것이다.
이 소설에서 나오듯이 그런 남성의 폭력성이 유전에 의한 것이라면 일단 절망적이라는 느낌도 든다.
범죄율 제로라는 환상적이고 이상적인 전제로 보아 관심이 가는 책이었다.
그러나 유전자 조작이라는 단계에 이르러서는 우울해지기까지 했다.
중간중간 지루하게 설명되어지는 부분들이 있기는 했는데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하며, 재미를 추구하며 읽기에는 적당한 소설이었다.
어차피 범죄라는 것은 따뜻한 감동이나 해피엔딩이 있을 수 없지만
여러곳에서 묘사되는 범죄나 폭력, 과학의 양면성이랄 수 있는 비인간적인 실험등은 섬뜩하게 느껴져
더위까지 사라지는듯 하다.
소설을 깊이 생각하며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주제이고
미래사회에 대한 경각심도 생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