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 12 | 13 | 14 | 15 | 1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30일 완성 초등 문해력의 기적 - 7세부터 초3까지 독서·어휘·쓰기로 잡는 엄마표 문해력 수업
장재진 지음 / 북라이프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0일 완성, 초등문해력의 기적

장재진지음

북라이프

 

엄마표로 만들어가는 문해력

4, 9, 10살을 키우고 있는 학부모로써 책의 부제인 7세부터 초3까지 독서, 어휘, 쓰기로 잡는 엄마표 문해력 수업이라는 문장은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보통 문해력이라고 하면 문장을 이해하다 정도로 알기 쉽다. 하지만 문해력이라는 것은 그 이상의 차원을 것을 말한다는 것을 수 권의 문해력책을 읽고 이미 알고 있었다. 단순히 책을 많이 읽힌다고 해서 문해력이 길러지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문해력의 밑바탕에서는 어휘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에 이 책에서 제시하는 어휘력을 기르는 실전방법은 많은 도움이 된다.

 

4장의 큰 목차로 되어있다. 1장에서는 우리아이의 문해력에 대한 이해 2장에서는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엄마의 대화법 3장에서는 세상 모든 언어를 아이의 어휘로 만드는 엄마의 대화법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생각을 잘 표현하는 아이로 만드는 엄마의 대화법이다. 하위 목차에서는 기본단계, 확장, 심화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시도해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왜 문해력이 중요한다(p24~29)

문해력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일 또는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어떻게 하면 문해력을 높일 수 있을까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내 아이의 문해력이 어느 수준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야말로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적기임을 기억해야 한다.

 

책 읽기의 중요성(p53~54)

책을 읽는 뇌는 게임을 하거나 놀고 있는 뇌와 달리 좌뇌, 우뇌 등 뇌 전체가 쉼 없이 반짝인다. 무조건 많이 읽고 다양하게 읽으면 문해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조금 더 체계적이고 세부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무엉ㅅ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책읽기를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어휘력이 중요한 이유(p138~141)

어휘력은 한 단어를 둘러싼 지식의 총합을 말한다. 어휘력은 문해력의 기본이다. 어휘력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엄마의 언어 자극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아이에게 어떤 말로 어떻게 언어 자극을 주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쓰기 능력이 중요한 이유(p228~

모든 언어 능력이 종합적으로 발달해야 쓰기 능력이 완성된다. 문해력 측면에서도 가장 마지막 발달 단계는 자기표현 단계, 즉 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쓰기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는 점이다.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귀로 듣거나 눈으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와 읽기 수준이 같아지는 중2학년전까지는 듣기를 통해서 글을 더 쉽게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듣기 독립은 즉 부모의 책읽어주기는 그때까지 이어져도 좋다. 같이 읽고 들려주고 하면서 대화를 통해 문해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식은 새롭다. 어떻게 하면 많이 읽혀서 어휘력을 길러주고 문해력까지 길러줄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의 책은 있었지만 엄마의 대화로 이끌어 간다는 내용은 이 책이 처음인 듯하다. 이래서 같은 주제더라고 다양하게 읽어봐야 하나보다.

 

<30일 완성 초등문해력의 기적>에서는 읽어줄까?”로 시작하여 지속하여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대화법, 그리고 느낀점을 말하며 어휘력을 기를 수 있는 법, 거기에 쓰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대화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바로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 난해하지 않다. 이 대화들만 잘 정리해두고 같이 있는 공간에 붙여놓아도 좋을 것 같다.

문해력은 어른이 되어서까지도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하는 능력이다. 문해력이라는 것은 단순히 읽기쓰기의 능력이 아닌 사회생활을 해나가며 상대의 대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까지 갖추게 해준다. 3까지의 시기가 가장중요하다고 해서 그 시기를 넘긴 부모들이 늦었다고 포기해버리지 않길 바란다. 문해력을 기르는데 늦은 때는 없다.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천천히 해보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 소심한 사람이 세상에 던지는 유쾌한 저항
박현선 지음 / 헤이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도 유난떨며 삽니다(소심한 사람이 세상에 던지는 유쾌한 저항)

박현선 지음

헤이북스

 

 

오늘도 무난하게 삽니다(대범한 사람이 세상에 관심없는 무지한 저항)

 

아이스팩과 수많은 뽁뽁이로 둘러쌓인 식자재배달을 즐깁니다

스티커를 제거하지 않은 플라스틱 통은 경비아저씨 눈을 피해 버리고 도망간적이 많습니다.

일주일에 2번이상 육식을 즐깁니다.

내돈으로 넣은 휘발유를 거리낌없이 쓰기 위해 대중교통은 여간해선 이용하지 않습니다.

인생은 플렉스야를 외치며 버는 이상 물건사기에 몰두합니다.

택도 제거하지 않는 옷이 옷장에서 나오면 조금 놀랄 뿐입니다.

설거지는 물을 콸콸콸 틀어놓고 해야 제대로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세제나 세정제들은 예쁜 용기에 든 것을 좋아해 리필해서 쓰지 않습니다.

 

이건 뭐....

세상에 관심이 없는 것인가? 생각이 없는 것인가? 의식이 없는 것인가?

아이들에게 물려준 다음 세상이 괜찮길 바라면서 일조하는 작은 행동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박현선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작은 저항을 합니다. 그것도 유난을 떤다는 역설적인 표현을 하며 무난하게 살고 있다고 착각하는 독자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성공입니다. 작가는 물건과 그리고 음식, 사람에 대해 그동안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에 대해 조금 불편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읽는 내내 부끄러움에 손과 몸과 뇌마저 쪼그라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소신껏 생각있는 사람처럼 살아가는 척하며 정작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 것들에게는 관심조차 두지 않은 제모습이 가식이 가득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오전 시간에 잠시 들린 커피숍에서 음료를 받아들며 아차, 텀블러를 잊고 왔네라고 말한 것이 1년 가까이 됩니다. 이 정도면 하려는 마음이 없었던 거라고도 할 수 있겠죠.

 

p44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 덕분에취미 아닌 취미를 발굴 해낸 어느 지인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그 취미의 정체는 철저한 쓰레기 분리수거다.

 

p45 해야 하는 일, 하면 좋은 일이란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만 이상하게 실천하는 사람들은 드물고, 어느새 주위를 둘러보면 실천에 옮기고 있는 나 혼자 유별나고 특이하고 상대하기 피곤한 사람이 되어 있다. 아주 외롭고 고독한 상황이다. 나의 노력이, 나의 시간이, 나의 믿음이 마치 쓸모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정말 한순간이다.

 

p145 현대의 유통 시스템에 대해서도 다 같이 고민해보는 것이 앞으로의 자원 낭비,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처럼 느껴진다.

 

p188 짙은 초록색 플라스틱으로 만든 콤포스터는 집으로 들어서는 현관문 옆 화단에 설치되어 있었다. ..(중략)...먹기 좋게 다듬는 과정에서 나오는 잔여물들을 넣어 썩힐 수 있었다. 그럼으로써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만들어진 퇴비로 뒷마당에 심긴 꽃들을 가꿀 수도 있다.

 

p198 배부른 도시, 식재료 생산지로부터 우리가 멀어져서일까? 예전보다 음식의 종류나 서비스가 다양해진 것은 맞지만 음식이 홀대받는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울 때가 있다. 쓰레기통 옆 아무렇게나 버려진 배달 도시락 위에 멀뚱멀뚱 남아 있는 상당량의 잔반을 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족발을 배달시키면 따라오는 다 못 먹을 게 분명한 갖가지 반찬들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p237 아이는 남녀 둘이 함께 만든다. 하지만 부계 사회에 사는 우리는 아버지의 성을 고민 없이 아이에게 준다. 그게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고민 없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일이라 문득 신기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불편할 것입니다. 분명. 당연하다고 여기며 의식을 두지 않았던 일에 관심을 두는 일 자체가 번거로울 것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에 지금이라도 해야할 것입니다.

쓰레기 재활용장을 마주보고 있는 저희 집은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가구들과 온갖 잡동사니, 음식물쓰레기를 보며 시대가 풍족함을 매일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마디 던집니다. “너무 많다.”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는 커다란 동작으로 소란스럽게 저항하는 식이 아니더라도 나름의 방식으로 변화를 꾀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세상이 달라지길 바라며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는 그것도 유쾌하다는 표현으로 즐기는 삶을 살아가는 작가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작가의 유난스럼에 이 책을 읽은 나도 이렇게 변했다고 이야기 전해주고 싶습니다.

 

같이 동참해야지, 너도 해야만해라는 제언은 1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책장을 덮을 쯤 되면 1년동안 챙기지 못했던 텀블러와 장바구니, 그리고 쓰레기를 조금이나마 줄여보려는 노력을 시도하게 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한껏 무용하게 - 뜨개질하는 남자의 오롯이 나답게 살기
이성진 지음 / 샘터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도 한껏 무용하게

이성진

샘터

 

새로운 것에 늘 한 쪽 눈을 두고 있는 나는 호기심에 뜨개질을 시작했다. 여자다운 면모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나는 뜨개질을 하면 그래도 조금 고상한 아낙네로 보이지 않을까 싶어 시작했다. 어릴 적 아버지의 어깨너머로 배운 뜨개질은 한방향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반직선같은 목도리 정도의 것밖에 나오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자며 옷이며,,,그러고 보니 뜨개질하는 남자가 우리 집에도 있었구나 싶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도시공학전공=뜨개질 취미인 남자의 조합이 조금 신선하다고 생각했는데, 항운 일을 배운 남자와 뜨개질을 하던 아버지도 예사롭지 않은 맞춤이다.

 

p28. 적당히 있어 보이는취미, 그게 손뜨개의 현주소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사라지는 시대일수록 고유함을 빚는 행위는 빛이 난다.

 

뜨개질 초보자는 코를 빠뜨릴까 노심초사하며 손의 움직임에 집중했다. 힐링이 되었다. 잡념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뜨개질의 매력을 그때 처음 알았다.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도구부터 갖췄다. 뜨개실을 담을 대바구니와 바늘세트, 실세트. 이제서야 좀 뜨는 여자로 보인다.

 

p52 어디서 출발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를 오늘이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한 발 앞으로 내딛는 중이라는 것, 어제와 별반 다를 바 없다 해도, 일 년 전과 똑같은 몸짓을 되풀이하는 듯해도 내 삶의 모자 뜨기는 차근히 몸집을 불리는 중이다. 편물의 패턴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단수링 없이도 중요한 지접을 곧잘 찾을 수 있기에, 나 역시 하루가 다르게 삶의 궤적을 읽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단수링이 없으면 헤맬 수 있다는 것은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초보는 단수링을 걸어두고 하는게 좋다는 강사의 조언을 가볍게 듣고 감으로 이어갔던 뜨개질은 어느 순간에 코수가 늘어나 원하는 모양대로 가지 않았다. 단수링은 삶의 이정표쯤으로 생각된다. 이정표 없이 가려면 최적의 집중력을 발휘하던지 아님 경험이 많던지 이다. 초보자의 취미 생활은 이정표없이는 위험이 따른다. 인생도 그러할 것이다.

 

p66 사연이 어찌 됐든 실이라는 녀석은 꼬여버리면 풀든지 끊어버리든지 해야 한다. 꼬인 실을 푸는 일은 설거지하다 물이 들어간 고무장갑을 벗는 일과 비슷하다. 빨리 해결하려고 안간힘을 쓸수록 되려 지칠 뿐이다. 그럴 때는 그냥 호흡을 가다듬고 힘을 뺀 채로 천천히 시도하는 게 현명한 처사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다시 한번 머릿속으로 떠올리며 읽으니 입가에 알 수 없는 미소만 지어진다.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이야기해주는데 왜 자꾸 인생과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p115 삶의 의미는 어디서 오는가. 살아가는 일의 의미가 지금의 통장에 찍히는 숫자에서 오는 것이라면 나는 130만원 인생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이 월급날이어서 그런지 통장에 찍힌 숫자와 나의 살아가는 의미가 오버랩되는 순간이다. 나는 어느 정도 가치의 사람이란 말인가.

 

P122 한 줄로 서서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대열을 이탈하는 행위는 실패로 가는 지름길에 지나지 않는다. 국민의 반 이상이 아파트에 살기를 바라고 서열화된 대학의 입구를 통과하는 것이 지상 미덕인 사회에서 자기만의 길을 걸으려는 사람은 일개 도피자일 뿐이다.

 

한동안 이런 생각만 했다. 어떻게 하면 다르게 살 수 있을까. 난 조금은 다르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몸서리처질 정도로 고민하고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 나는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아파트에 평범한 가정주부와 매일 같은 출근을 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내 속에서는 매일같이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잖아를 외치지만, 아침 출근길의 나에게는 이것도 하나의 인생이라고 속삭이며 다독이기를 수년째다. 25년 가까이를 한 직장에서 성실히 보내온 남편과 바람같이 살고 싶은 여자가 만나 하나의 인생길을 만들어 나가는데는 여러면의 타협이 필요하다.

 

 

오랜만에 괜찮은 글을 읽었다. 잠시 여행다녀온 기분으로 읽었다. 작가는 설명하지 않고 그리듯 묘사하는 문장력으로 생각할 수 있는 틈새시간을 주었다. 그래서 며칠에 나눠 천.,히 읽기를 했다. 작가가 고심해서 써내려온 문장쓰기의 속도를 그나마 조금 맞춰주고 싶어서였다.

무용한 일, 남들이 바라보는 쓸모없고, 이득없는 일처럼 보이는 일들이 나에게는 한껏 유용할 수 있다는 것을 멀리서 보여주고 있다. 풀려버린 뜨개실의 끝을 잡고 돌돌돌돌 말아오며 작가는 나에게 그렇게 이야기해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을 움직이는 피드백의 힘
리처드 윌리엄스 지음, 고원 옮김 / 글로벌브릿지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 피드백관련 도서를 읽으며 피드백의 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찰나에 서평기회가 주어졌다. 우리의 삶은 피드백의 연속이다. 피드백이란 지적을 하는 것인가? 성장시키는 힘인가만을 생각하던 나에게 피드백의 다른 인식을 심어주었다. 피드백은 삶 자체다. 우리가 서로의 눈을 마주치고 가볍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을 움직이는 피드백의 힘
리처드 윌리엄스 지음, 고원 옮김 / 글로벌브릿지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을 움직이는 피드백의 힘

리처드 윌리엄스 지음

고원 옮김

글로벌브릿지

 

사람을 움직이는 피드백의 힘은 출간되었을 당시 10만부가 팔린 자기계발 베스트셀러이다. 2021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 책을 다시 소개해 주었다. 시대는 변해도 사람과 사람사이에 변하지 않는 것이 소통피드백이라는 것이 재출간을 한 출판사의 메시지이다.

 

최근 피드백관련 도서를 읽으며 피드백의 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찰나에 서평기회가 주어졌다. 우리의 삶은 피드백의 연속이다. 피드백이란 지적을 하는 것인가? 성장시키는 힘인가만을 생각하던 나에게 피드백의 다른 인식을 심어주었다. 피드백은 삶 자체다. 우리가 서로의 눈을 마주치고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것부터가 피드백의 시작이다.

 

이 책은 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사내의 피드백교육을 받는 장면과 강사와 스콧사이의 피드백에 관한 고민과 조언을 하는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피드백은

p217 직장과 가정의 구분 없이 필수적인 능력이다. 직장에서 요구되는 능력은 곧 집에서도 필요로 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피드백은 크게 4가지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지지적피드백: 어떤 행동을 반복하도록 도와준다.

-교정적피드백: 잘못된 행동에 변화를 일으켜준다.

-학대적피드백: 상대방에게 모멸감을 준다.

-무의미한피드백: 상대방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그동안 나의 피드백은 어떤 류였는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되었다. 사람관계가 힘들고 가정, 직장내 소통이 힘들다고 생각된다면 반드시 읽어보길 바란다. 자녀가 있는 부모나 직장인, 직장내 상사까지 한 번 쯤 읽어보면 그동안의 문제를 들여다 볼 수 있으며 피드백의 파워를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대로 된 피드백은 상대와 나를 함께 발전시키는 힘이 있으며, 신뢰관계로 이어가게 만들어 준다. 모든 인간관계는 피드백으로 완성된다는 이 책의 한 줄 메시지는 당장 제대로된 피드백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책의 마지막장에 팁으로 수록된 부록2에는 우리가 피드백을 할 때 유의해야할 것들 50가지를 제시한다. 그 중 10가지만 공유해보고 싶다. (p238~)

 

상대가 어떤 피드백 유형을 좋아하는지 파악하라.

철저하게 팩트에 기반하라

감정노출은 금물이다

비판과 질책은 단 둘이 있을 때 하라

피드백은 지시가 아니다

대안을 유도하라

잔소리로 전락시키지 마라

먼저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라

이기려고 하지마라

내성적인 사람의 말문을 터주어라

 

이하 40가지의 비법은 책에서 확인하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 12 | 13 | 14 | 15 | 1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