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같은 건 없어 - 세계의 그림책 025 세계의 그림책 25
잭 켄트 글 그림, 노경실 옮김 / 함께자람(교학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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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깬 빌리는 깜짝 놀랐어요.
방안에 용이 있었거든요.
   

<용 같은 건 없어>는 실제로 나와있는 이야기보다 훨씬 많은 얘기를 끌어낼 수 있다. 새끼 고양이만한 작은 용이 점점 커진다. 처음 읽을때는 보이는 용이 없다고 믿는 엄마가 이상하다. 엄마는 커다란 용이 온통 차지하고 있는 아래층을 청소하느라 오전 내내 애를 먹었는데도 용은 없단다. 용은 그냥 커지는 것이 아니었다. 가족들의 무관심과 무반응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은 용은 집채만해진데도 엄마는 용이 없다고 말한다. 

 "아까는 용이 왜 그렇게 커졌을까?"
빌리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어요. 
"내 생각에는요, 용이 자기를 알아주길 바랐던 것 같아요." 

'그럼 넌...... 
널 알아주길 바라면서 어떤 행동을 했니?'
어쩔 때는 짜증을 내기도 하고, 어떤 때는 대답 하기 싫기도 한다.
그래도 가족들이 알아주니 용은 작아졌다.  
따뜻한 관심이 제일이다.  

6,7살 아들은 시종일관 재미난 그림책 때문에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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