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그 여자 3 - MBC FM '이소라의 음악도시'의 사랑에 대한 다섯 가지 감각 레시피
음악도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그남자 그여자.

한창 사랑에 빠져있을때...1권을 읽었었고,

이별 한가운데서...2권을 읽었고,

생의 행복 가운데서 3권을 읽는다.

 

1,2권을 읽으며 느꼈었던

가슴 가르던 싸한 바람 한줄기,

어느 순간 욱씬...내 심장을 움켜쥐던 슬픔,

괜찮다..괜찮다.....내 가슴을 어루만져 주던 손길.

3권엔

없다.

그런 느낌이.

 

그남자 그여자를 읽으며

내 코드와 잘 맞는다고 느꼈던 감성이 더이상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무뎌진걸까?

1,2권을 읽으면 여전히 가슴이 울렁인다.

사랑에 빠졌던, 이별에 아프던 내 모습이 손에 잡힐듯 보인다.

심지어 울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3권은 내겐. 심하다.

도대체가 읽히지가 않는다.

글을 겉돌고, 감정은 느껴지지 않고.

 

그남자 그여자.

그냥 2권에서 끝났다면 더 좋았겠다.

 

이 느낌이 아니었는데.

그 색채들은 어디로 가버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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