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아멜리 노통브 지음, 전미연 옮김 / 문학세계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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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노통의 살인자의 건강법을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고, 오후 네 시와 이 책을 함께 도서관에서 빌렸는데...오후 네시를 내게서 빌려간 친구가 엄청나게 재미있게 봤다고 해서 또 기대를 하고 이 책을 읽었는데...솔직하게 이 책은 좀 별로다;;;

 


태어나서 2살이 될때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가 화이트 초콜렛을 먹고 살아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인데...아멜리 노통의 끝없는 상상력은 높이 평가 하고 싶지만 뭘 이야기 하고자 하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물론, 3살이나 2살짜리 아이가 주위에 펼쳐진 상황들을 관찰하고, 지켜보는 관점에 대해 생각할 기회도 주었지만, 내게 큰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진 못한 소설이다. 그냥 얇아서. 그래서 그냥 끝까지 봐주자...그런 마음으로 읽은 책이다. 뭔가가 아쉽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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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천무후 (양장)
샨 사 지음, 이상해 옮김 / 현대문학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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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샨사를 존경하는 이유는. 그녀는 프랑스에서 이젠 한국에서도, 혹은 더 많은 다른 나라에서 중국인으로 자국을 알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단지 책으로... 뭐...어떻게 생각해보면 중국은 이제 알리지 않아도 너무나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나라이긴 하지만, 그냥 알고 있던것과 샨사가 포장한 글로 중국을 접하는건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나라에서나 외교가 중요하고, 국가적 차원에서의 자국의 홍보가 중요하지만, 한 개인이 여행을 하면서 자기 나라를 알리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면 1일, 1인 외교관으로써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겠는가!! 내가 아무리 우리나라가 싫고 힘없고, 바보같은 짓을 해도 외국에 단 한번이라도 나가서 우리나라 바라보면 그래도 "우리나라"라는 생각이 절로 나게된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땐, 중국의 입장에서 샨사를 바라보는건 단 한명의 외교관 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걸로 보이지 않겠는가!!!
아무튼 책의 내용은 뭐 제목에서 보이든 측천무후를 주인공으로 삼아 이야기를 진행시켜나가는데 나는 측천무후라는 제목을 봤을 때 솔직한 마음으로 사람인지도 모른채로 봤었다. 점점 봐나가면서 알게되었지만, 끝까지 실존인물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근데, 참 놀랍게도 실존인물이었다니...!! 실제 측천무후의 삶이 어떠했는지는 모르나, 작가 샨사는 아무런 글귀도 쓰여져있지 않은 그녀의 비석에서 이 책을 써낼 생각을 해내었다고 한다. 아무튼 참 대단한 상상력이면서도 측천무후의 삶이 파란만장하게 그려져 있다. 상권을 읽으면서는 한시도 눈에 떼지 못하고 너무나 재미있어서 안달이 날 지경이었다. 그치만, 하권으로 가서는 너무 질질 끄는 느낌도 있고, 아무래도 젊은 시절 사랑과 정치, 야망들을 한참 펼치는것보다 늙어서 사랑, 정따위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니 그리 기분이 좋지많은 않았었다. 그래도 무척 재미있었고, 내용중간중간에 보면, 신라니, 고구려니 하는 이름도 나오면서 무척 진실된 역사적 사실들이 나오기에 소설같지 않은 소설의 느낌으로 읽어댔다. 여하튼 재미있었다^^


나는 녹음이 무성한 깊은 숲을 바라본다.
꽃이 활짝 핀 계피나무 가지를 쓰다듬으며
천년을 산 산에게 이렇게 묻는다.
이 외로움은 왜인고...? 

세상을 지배한 측천무후나, 아무것도 지배하지 못한 나나 외로움을 느끼는 감정만큼은 같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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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면 살이 빠진다 - 내 몸을 아끼고 사랑하는 요요없는 다이어트
이재성 지음 / 시공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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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내 인생 최대의 적이다. 태어날때부터 무진장 우량아였던 "나"는, 22년째 뚱뚱한 채로 살아가고 있다. 워낙에 어릴때부터 놀림도 많이 받고 자라온 터라 그다지 내 몸에 관심이 없는채 내 살들은 늘어만 갔다. 중학교 3학년땐 이미 67kg이었고, 고 3땐 68kg 그 후로 다이어트라기 보다도 수능을 치고나서 딱히 할 일이 없었던 터라 그냥 수영이나 배우자...라고 생각해서 2달을 배웠는데 그때 조금 빠져서 65kg이되었다. 재수를 하면서 극도의 우울과 긴장으로 수능치기전 마지막 3달동안 엄청 먹어댔다. 무려 74kg이라는 몸무게를 가지고야 말았다. 그땐 엄마도, 나도 "딩∼" 머리를 한방 맞은 것 같았다. 옷을 사러가도, 구두를 사러가도 짜증이 났었다. 이래선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일생 일대 최대의 각오였다. 대략 두달만에 68kg을 만들어놓았다. 그리곤 학교를 입학하고 새벽엔 늘 수영장을 다녔고, 늘 소식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한달에 1kg씩 빠지는 정도였으니 울화통이 터졌었다. 그래서 선택한 최후의 보루가 한방 다이어트였고, 그걸로 4kg을 더 빼서 62kg을 만들어놓았다. 방학이 끝난 뒤 친구들이 살이 많이 빠졌다며 부러워했고, 나도,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으나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어쨋거나 그 후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나는 보통 주 4일 근무를 했다. 4일을 일하면 적어도 일주일에 4끼는 다이어트의 적인 맥도날드 음식들을 먹게된다. 그렇게 먹고 일이 힘드니 운동은 제대로 못하고...몸무게는 서서히...아주 서서히 불어나 중국을 갔다온 뒤로는 매우 대박!스럽게 살이 쪄서 지금은 다시 앞자리가 6에서 7로 바뀌지 않을까 걱정할만한 무게가 되었다.
사실, 지금 친구들과 내기를 걸고 다이어트를 하곤 있지만, 난, 그다지 열심히 하질 않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질 않는다. 요즘은 괜히 우울한 기분을 느끼고 있어서 혼자 있을때도 친구와 함께 있을때도 자꾸만 음식에 손이 간다. 거울로 내 몸을 뻔-히 보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 책...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지만 다시금, 다이어트의 의지를 불태워준다. 너무 자극적인 말들로 밀가루 음식이나, 육류에 대해 비판하고 있어서 괜히 그런 음식에 손을 댓다간 책표지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웃고 있는 "이재성"아저씨가 나화서 막 화를 낼 것 같은 느낌이 드니 말이다...아무튼 친구들과의 다이어트 내기에 몸무게를 측정할 날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 일주일이라도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잘할꺼라 믿어- 서서히 찐만큼 서서히 빼면된다구!! 유진냥- 화이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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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cat in Paris 파리의 스노우캣
권윤주 지음 / 안그라픽스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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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금새 책을 덮어버려 너무너무 섭섭하다.
사실 처음엔...무슨 책인지도 모르는 채 그냥 보고있었는데...갑자기. 상해가 너무 그리워진다....
나, 비록 상해에서 오랜 시간들을 보낸건 아니지만 스노우캣이 파리에서 보고 느낀 많은 것들이 내게도 무척이나 크게 다가온다. 그립다 상해야~~~
사실, 나는 스노우캣이나 뻔쩜넷, 완두콩 머 하여간 이런 종류의 그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 장난스러운 그림들이란!!!
하지만...어쩜 그런 심정들은 내가 그 장난스러운 그림조차토 못그려서 생겨난 질투는 아닐런지...
얼마전에 읽은 <화가들이 사랑한 파리>라는 책과 이 책을 함께 가지고 언젠가...꼭 한번은...정말로...파리를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화가들...>이 책엔 그 장소를 갈 수 있는 방법들이 글로써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는데, 이책엔 너무나 사랑스럽게도...진짜 여행자나 유학생들에게 필요한...진짜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파는 집이나, 진짜분위기 좋은 까페의 위치를 가르쳐 주는...등의 유용한 정보를 가르쳐주고 있다. 장난스러운 그림들이라 무시하지 않을테다!!! 그리고...내가 쓰고 있는 중국 여행기...다시 써야겠다- 늘~ 잊어버려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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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이 사랑한 파리 - 파리에 매혹된 어느 화가의 그림현장 답사기
류승희 지음 / 아트북스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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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나는 화가에게 그리고 그림에게 무척이나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왜...어째서 나와는 너무도 동떨어진 세계인 화가들의 세계를 동경하게 되었을까? 어릴때부터 그림이라면 치를 떨었고 어쩌다 한번 그림이라도 그릴라 치면 참-_- 보기 민망할 정도였다. 나와 너무 동떨어진 세계라 동경하고 있는건가...??? 하여튼, 난! 그림이 너무 좋고...화가들도 너무 좋다.
이 책은 화가 류승희가 유명화가들이 그린 파리의 구석구석을...사진을 찍어가며 여행한 그리고 작가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들도 쓰여져있고, 또, 그림과 사진의 장소로 갈 수 있는 방법까지 나와있다. 이 책만 들고서라도 파리의 유명장소들은 다 둘러볼 수 있을정도니말다. 어쩌면 작가는 그런것을 염두에 두고 책을 만든건 아닐까???ㅋ
하여튼. 이 책 한권으로 꽤 유쾌한 파리 여행을 했다.
꿈같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 책 한권들고서 파리 지도하나 들고서 파리를 여행 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는 젊은 처자에게.
중국여행에서 돌아온지 한달도 안된...내게.
또 다시 가슴의 불을 지폈다-
아아- 여행하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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