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무대를 세계로 옮겨라
안석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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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석화라는 사람이 여자로써 어떻게 세계 일류의 회사들을 마케팅해서 세계 최고의 회사로 끌어 올렸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밑에 쓰여져 있는 많은 북로그에서도 말했듯이 뭐가 그리 힘들었는지, 마케팅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없고 성공한 자들이, 성공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피상적인 이야기들만 늘어 놓아서 무엇인가 내가 감동을 받고, 그녀를 통해 자극을 받을 수 있는...그런 내용은 없는것 같다. 책의 내용은 좀 부족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한국인으로써 세계 일류 회사들의 마케팅을 담당함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높여주는 점은 멋있고, 나도 한번쯤은 안석화라는 한 사람처럼(한 여자라고 표현하고 싶지 않다.) 여자도 남자도 아닌, 한 사람으로써 세계를 무대로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그렇다면 언어든, 생각이든, 안석화씨가 말한것 처럼 많은 준비가 필요하겠지....!! 열심히 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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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자살토끼
앤디 라일리 지음 / 거름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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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살토끼- 더 잔인하고, 해괴망측한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하며 돌아왔다. 1편보다 더 양도 많아진것같고, 더욱더 재미있는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한다. 내 생각엔 1편보다 이해안되는 부분이 더 많아지긴했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첫번째 그 책도 그랬었지만, 이 책도 사서 보긴 좀 아까운 듯한 책이다-

이봐- 토끼! 이제 그만 자살을 시도하라구. 1편과 2편에 걸쳐 자살을 시도했는데...아직도 죽지 않은걸보니 자살이 쉽지 않긴한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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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
미즈타니 오사무 지음, 김현희 옮김 / 에이지21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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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미즈타니 오사무 아저씨에겐 손가락이 하나 없다. 폭력써클에서 한 친구를 뺴내기 위해 자신의 손가락을 바친것이다. (선생님의 손을 보여주는 사진은 없어서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책의 내용에는 야쿠자들이 자신의 손가락을 요구해서 줬다고 되어 있었다.) 도대체 무엇이. 왜. 그 위험한 곳으로 선생님을 이끌었을까? 그는 스스로가 외로워서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 볼때, 그리고 지금의 거리를 누비고 있는 아이들 모두 사랑에, 사람들에 외로운 인간들이라는 것을 선생님이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자신의 몸받쳐, 마음받쳐 모든것을 거리의 아이들에게 걸고 있다. 이렇게 열심히인 오사무 선생님이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그가 독자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독자들이 오사무 선생님처럼 밤에 거리를 돌아다니며 타락한 청소년들에게 손을 내밀고 도움을 주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단지, 그들에게 손가락질하지 않고, 그들을 이해하기만 해주는것!! 그것만으로 오사무 선생님은 만족하지 않을까!! 나도, 사실 그런 불량스런 친구들을 좋게 바라보지는 않았는데, 다 그들 나름의 아픔과 고통이 많다는 것을 이해하려 노력해야겠다.
헌데, 책의 내용은 꽤 감동적이기도 하고, 선생님이 존경스럽지만, 아쉽게도 분량이 너무 작다...사진도 너무 많이 실려 있어서 억지로 분량을 늘리려 했다는 기분도 들었다. 그점만 뺀다면 꽤 감동적이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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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반양장) 반올림 1
이경혜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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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선가 나는, 이 책을 추천하는 글을 보았고, 큰 흥미 없이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봤다. 역시 큰 흥미 없이 내 방에서 몇일째 굴러다니다가 그냥 한번 읽어봤다. 헌데, 내용은 충격적이게도 '친구의 죽음'을 다룬 내용이었다. "꽈광-" 내 머릿속엔 주위의 수많은 친구들이 떠올랐다. 나도 한때는 친구가 죽으면 어쩌나...란 생각을 많이 하곤했지만, 아직 내 인생에서 친구가 죽는 그런일은 다행히도 없었다. 어떤 심정일까...?
책의 주인공인 유미는,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 재준이의 죽음을 경험한다. 헌데, 재준의 엄마로부터 재준이의 일기장을 받게되는데, 재준의 엄마는 그 일기를 도저히 못읽겠다며 친구인 유미에게 준것이다. 재준의 일기를 보며 사소한 추억들, 가장 친한 친구인 유미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유미는 일기장에서 보게된다.
하여튼 책의 내용은 슬펐고, 친구들에게 사랑의 문자라도 한통씩 날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어느덧의 책의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작가 이경혜는 이 책의 이야기가 모두 실화라는 이야기를 한다. 다시한번 충격이다. 머릿속이 어지럽다- 괜시리 내 마음도 울적해진다.
"아직 떠날 수 없는 나이에 꽃잎이 흩날리듯 사라져간 모든 소년들에게.....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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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의 음표
야마다 에이미 지음, 김옥희 옮김 / 민음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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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둔감한 남자애들은 자기 몸에 뿌려지는 달콤한 우유안개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듯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데도... 

서로의 기분이 뒤엉킬 때 사랑이 탄생하는 법이다. 그 최초의 접점은 어떤 경우든 사소한 것이다. 

마음속에 자그마한 무덤을 만들고 묻어버리고 싶은 사랑을 부드럽게, 아주 부드럽게 흙으로 덮는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끌리는건 그야말로 동물적인 것으로부터 시작되는거야. 

기다리는 시간을 즐길 줄 모르는 여자는 사랑을 할 자격이 없는거야. 

언제든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자신감- 

젋은 시절은 낭비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낭비하지 않으면 좋은 어른이 될 수 없습니다. 당장은 죽는게 차라리 낫다는 생각이 들만큼 괴로운 일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멋진 낭비의 추억으로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될 겁니다.   

 

  

 

야마다 에이미. 일본 작가들 중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작가다. 그녀의 글을 읽고 있으면 나오 모르게, 블랙홀 처럼 깊이 빠져든다고나 할까?! 어쩃든 그녀의 소설들은 재미있다.
단편들로 구성된 이 책은 10대들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로 채워져있는데, 10대가 지난지 얼마 안된, 책에 나오는 많은 소녀들처럼 아직 첫사랑이 없는 내게 큰 공감대와 설렘과 떨림과 불안, 걱정들의 감정을 남겨주었다.
각 단편들은 주인공이 모두 1인칭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모두들, 하나같이 사랑에 대한 경험없이 사랑에 대한 동경들만 가득한 주인공들이, 또래들보다 사랑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동경의 대상들이 나오고 그들로부터 사랑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배운다. 1인칭 시점이라는 것은 독자가 화자와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꼭 내 이야기 같아서 기분이 묘했다. 자꾸만 사랑하고 싶게 만들자나-!!!
연애 소설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야마다 에이미! 이 나른한 봄날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연애 소설 "방과후의 음표"를 읽어보는건 어떠신지!! 시험기간에 이 책을 접하게 된건 최대의 실수다! 왠지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기분에 책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내일 치게될 전공 필수과목의 A+는 이 책을 드는 순간 내 손에서 멀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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