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 상처받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관계의 심리학
양창순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 인간관계때문에 너무 많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나는 원래 이 세상에 모두가 나를 좋아해야하고, 나는 모든이들의 부탁을 드려줘야하고, 나는 착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어야한다는 그런 강박관념에 살아왔었다. 최근 들어서 이세상 모두가 날 좋아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최소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 있게만 하자로 바뀌었는데 여전히 나는 남의 눈치를 보고 있고, 착한 병을 고치지 못했다. 결국 이런 나의 무모한 착한 병은 나를 너무 힘들게 한다. 세상사, 남이 나의 삶을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 내 삶의 주인은 타인이 아니라 나인데 왜 나는 언제나 타인으로 인해서 힘들어하고, 고통받아야하나 이런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 내 스스로 조금은 더 편한 삶을 살수 있을지 깨닫게 되었다. 물론 책에서 읽은 것을 직접 실천했을때 비로소 내스스로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항상 나는 남들에게 상처받는게 겁나서, 그래서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피했고,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기 보다는 차라리 내가 힘들어도 피해를 보자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는데, 이제는 그 상처조차도 겁내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내가 상처를 받는다면 상대방도 상처를 받는 것이고, 내가 힘들다면 상대도 힘든것이라는 것, 결국은 상대적인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더 이상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을 것을 겁내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관계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기에 어떻게 그것을 극복하냐가 관건인 것같다.


내가 타인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내가 중심이 되어야한다는 것. 결국은 모든 인간이 중심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 타인에 대한 내 배려가 결국은 나를 더 힘들게 하기에 나는 앞으로 까칠해 질것이다. 아닌것은 당당히 아니라고 말하고, 내가 할수 없는 것은 할수 없다고 말할 것이다. 솔직해지는 것 그것이 차라리 인간관계에서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자 이말이 얼마나 가슴에 와닿았는지 모르겠다. 나는 나 스스로를 인정하길 항상 거부해왔었다. 타인 중심의 삶을 살아왔다. 이제는 그렇게는 살고 싶지 않다.



나는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의 구체적인 실천 5단계 솔루션은 정말로 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아니 내 삶의 방향을 정해주는 것같아서 꼭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내가 행복해지는 삶을 살고 싶다. 까칠하다는 것이 결코 나쁘지 않다는 것을, 어쩌면 그것이 나와 상대방의 본심을 제대로 들여다 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상황 전체를 조망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나는 더이상 상처받기를 겁내하지 않을 것이며, 나는 좀더 까칠하게 살아 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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