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엔 행복해지기로 했다

서른엔 행복해지기로 했다 - 가장 소중한 건 바로 지금, 그리고 나
김신회 지음 / 미호 / 2012년 2월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서른"이 되어버렸다. 절대로 29살에서 서른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 서른은 더 서글퍼졌다. 사실 서른이 되면 무엇이라도 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정, 결혼, 육아,안정된 직장등등 하지만 나에게는 정말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차라리 통장에 돈이라도 있으면 행복했을 텐데.. 나에게는 그저 여행의 추억이 전부인 것 같다. 그런 나에게 서른은 너무나도 서글픈 현실이자 도망가고 싶은 현실이다.

여자들의 대부분이 서른살이 되면 눈물이 난다고 한다. 사실 이런건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른이 되고 보니깐 현실이다.. 서른이 되고 나니깐 나는 그대로인대 주변의 시선과 세상에서의 내가 변해버린 것 같다. 더구나 남자들에게 여자 서른은 불쌍한 사람이었다. 남자친구도 같이 서른이 되어버렸는데 나에게만 나이가 들었다고 걱정한다. 같은 서른이면서 말이다.. 왜 여자서른과 남자서른은 차별대우까지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다.

저자는 자신이 서른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나는 문득 나혼자만 서른이 되어서 이렇게 치열한 서른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혼자만 이렇게 고생하지 않는가, 나혼자만 이렇게 외로워하고 있지 않는가에 대해서 수없이 고민하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것 같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수 있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

누구에게나 오는 서른이 빨리왔느냐 천천히 왔는냐에 따라서 다른 것 같고 내가 느끼기에 따라서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생각하기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사실도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다.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나역시 그런 여자중에 하나이다. 저자 역시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보통의 사람이다.

나는 무조건 말로만 행복해지고 싶다. 서른을 잘보내고 싶다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리고는 가만히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아쉬워만 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더이상 그렇게 아까운 시간을 보내지 않고 혼자서 아니면 친구들과 다 같이 즐거워 할 수 있는 것들도 해보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도 적어보고 나를 위해서 많은 시간도 투자해봐야겠다.

그저 우울하기만 했던 우울했던 서른에는 정말 20대에 누리지 못했던 마음의 안정과 여유를 찾아서 알찬 서른을 보내서 지나간 시간을 그리워하고 후회하는 삶이 아니라 내가 행복해 질수 있는 시간을 만들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고 20대보다는 여유로운 생각과 마음도 가지는 서른이 되어야겠다... 서른이라고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그 서른을 잘 보낼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이책을 읽는 동안에 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