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생활 다이어리 - 나만의 아지트를 꿈꾸는 청춘들을 위한 카툰 에세이
다카기 나오코 글.그림, 박승희 옮김 / 인디고(글담)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나는 어느덧 집에서 벗어나서 독립생활을 한지 6년이 다되어가는 것 같다. 그동안 참 많은 것들이 변해버린 것 같다. 이제는 어느정도 혼자 먹는 밥이 익숙해지고 혼자 외로움을 즐길줄도 아는 그런 경지에 이르렀다. 그래서 부모님이 계신 집에 가면 어떨때는 혼자 생활하는 나만의 공간이 그리워 질때까 많아지는 것 같다. 아마 혼자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인 것 같다.

 

이책의 저자는 나처럼 혼자 독립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만화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에서 독립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먹는 것 빼고는 거의다 비슷해서 조금 놀랐다. 당연히 문화가 다르면 독립생활에 관한 여러가지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너무 비슷해서 내 생활을 보는 것 같기도 했다.

 

나도 처음 집을 떠나서 독립생활을 했을때는 너무 설레였고 가족과 떨어진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한다는 것이 두렵기도 했는데 저자 역시 나처럼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책을 읽으면서 '아, 맞아 나도 그랬지' 하면서 공감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저자처럼 혼자 요리를 해먹어야겠다라는 생각은 전혀 안해서인지 아직까지 할수 있는 요리라고는 라면 끓이기가 전부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요리솜씨가 날로 발전하는 저자를 보면서 그저 부러울 뿐이었다.

 

그리고 책 중간에 자신의 독립생활을 추억하는 사진은 생동감있어 보이고 활기차고 재미있게 살고 있는 저자의 삶을 또 볼수 있는 것이라서 좋았던 것 같다. 문득 저자가 독립생활을 하지만 너무 재미있게 살고 있는 것 같아서 재미없게 살고 있는 내 독립생활을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나역시 저자처럼 지금부터라도 재미있게 알콩달콩하게 살아봐야겠다.

 

책을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1000%의 공감을 하고 있었고 저자의 독립생활에 관람객이 되어서 잠시 같이 생활했던 것 같다. 혼자 생활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활기차고 기운넘치고 즐거운 모습을 보면서 잠시 우울모드로 들어갔던 나의 일상에서 벗어날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 혼자만의 즐거움을 찾고 열심히 사는 것이 행복해 보인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국경이 다르고 사는 스타일도 다르고 다른 것들 투성이지만 저자의 독립생활을 공감하고 즐거워하고 더불어서 해피모드가 되는 것 같다.

 

카툰에세이로 되어 있어서 아기자기한 저자의 모습들을 만나볼수 있었던 것 같다. 단순히 독립생활의 일상이 아니라 여러가지 조언까지 함께 해주고 독립생활을 꿈꾸고 있는 청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도 의외의 정보들을 많이 얻을수 있어서 책을 보면서 웃기도 하고 좋은 정보는 기록해 두기도 했다. 한권의 책으로 끝났지만 그녀의 리얼 스토리는 계속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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