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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행복하면 그만이다 - 개정판
우에노 치즈코 지음, 나일등 옮김, 이완정 감수 / 이덴슬리벨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나이를 들어갈수록 "싱글"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아직 홀연단신 짝이 없는 한 외로운 영혼이라서 더욱더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인지 나는 이책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수 있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아는 싱글은 그저 외롭고 함께 할 사람이 없다라는 것이 전부였는데 이책에서 저자는 나이가 들어서 싱글일 경우와 결혼을 했지만 사별, 결별등의 어쩔수 없는 상황에 싱글이 되는 사람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처음에 책을 접했을 때는 젊은 싱글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 오해했다. 그래서 아직 젊은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누구나 언젠가는 싱글로 다시 돌아갈수 있다라는 전제조건을 하고 있는 책이라서 그런지 나에게 더욱더 전해주는 것이 많았던 것 같다.
저자역시 지금까지 싱글로 살고 있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싱글에 대해서 참 아는 것도 많고 어떻게 하면 외로움을 극복하고 나이가 더 들어서도 화려한 싱글을 보낼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더불어서 함께 늙어가고 있는 싱글들에게 차후에 대한 삶의 계획을 세워주기도 한다. 싱글이라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하지만 그만큼 자유로운 면도 없지 않았던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싱글이 되고 되어간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피할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다 함께 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데 요즈음 같은 시대에 이책은 많은 싱글들을 위한 지침서와 같았다. 특히나 우리나라보다 먼저 노인사회로 접어들고 나이가 들어서 싱글로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일본 현실을 책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 우리도 지금 일본과 같은 속도로 늙어가고 싱글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나가야할 문제들도 많이 있는 것 같았다.
책에서는 싱글로 즐겁게 살기 위해서 필요한 '살아가는 법'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두려울수도 있는 혼자라는 상황과 현실앞에서 담담한 어조로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고 더불어서 아직 젊은 우리들에게 무엇을 해야할지 인생의 싱글선배로서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있다. 언젠가 싱글이 될수 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 어디서 어떻게 누구와 살아야하는지, 누구와 어떻게 사귈 것인지, 돈은 어떻게 관리하며 어떻게 사용 할 것인지, 어떤 식으로 인생을 마칠 것인지에 대해서 질문하면서 답하고 있다. 솔직히 나는 내가 혼자가 되고 죽는 다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책에서 사후 처리와, 싱글이 죽는 법에 관한 5가지 조항을 보면서 언젠가를 위해서 차근차근 준비해야겠다라는 생각을 절실히 했다.
나이가 들어서 싱글이 되고 아직 나이가 들지 않고 젊은 사람들이 싱글인 상태에서 이책을 읽고 행복한 싱글은 커플보다 아름답다라는 것을 몸소 느끼고 나이가 들었을 때 싱글을 준비할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으면 좋겠다. 싱글 그저 두려워 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내가 나이가 듦에 따라서 자연스러운 흐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