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2 : 사랑 편 -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하지만 늘 외롭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주고 싶은 시 90편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2
신현림 엮음 / 걷는나무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딸아,

 

세상에는 정말 많은 딸들이 있다. 나도 그중에 한명의 딸이다. 세상에 어디다 내두어도 항상 걱정이 앞서고 항상 불안해야만 하는 귀한 우리 딸들 그런 딸들을 위해서 저자는 시를 선물하고 있다. 책 제목을 보면서 너무 진한 부성애가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지는 것 같았다. 우리 아빠의 마음도 그렇겠지,, 아빠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도 이렇겠지라고 생각하는데 왜이렇게 가슴이 짜릿짜릿한 건지 모르겠다. 세상의 모든 아빠들이 사랑하는 딸들에게 전해주는 시인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사랑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저자는 세상의 모든 딸들이 시를 통해서 열렬하게 사랑할 힘을 얻고 외롭다고 느낄때는 외롭지 않다는 것을 사랑스런 시로 말해주고 싶어하고 있다. 딸아, 이것만은 잊지 말아 주렴. 너는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다. 그러니 사랑이 오면 기쁘게 맞으렴, 그리고 설령 그 사람이 떠나가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해 사랑하렴..

 

90여편의 시가 실려 있다. 사실 나에게 감수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다. 하지만 시를 읽으면서 없었던 감수성이 새록 새록 살아나는 것 같다."사랑"이라는 것은 누군가를 설레이게 하고 어떨때는 살아가는 이유가 되었다가 사랑이 이별이 되었을때는 힘든 것의 이유가 되는 것 같다. 그런 사랑이 시로 구구절절 나타나 있다. 사실 사랑이라고 하면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나는 p41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읽으면서 엄마의 무한한 사랑이 제일 큰 사랑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다 좋은 시들이 있어서 머리가 좋다면 다 외워두고 싶은 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시라고 하면 그저 모든 것들에 압축도니 표현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시를 읽으면서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던 것 같았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나타낼수 있다면 그것은 한편의 아름다운 시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개개인의 시인들의 사랑한다는 표현도 제각기 달라서 새로웠고 내가 알지 못한 시인들의 사랑도 알수 있었고 기존에 알고 몰랐던 시인들의 멋진 사랑이야기도 들을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딸을 위해서 90여편의 사랑의 시가 실려 있지만 정작 이책을 딸들 뿐만 아니라 지금 당장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이나 사랑을 받고 싶은 사람들이 읽는 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너무 많은 좋은 시들을 접할수 있는 책이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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