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라이벌 김대중 VS 김영삼 - 정의를 위한 처절한 2인의 전쟁 국민 90%가 모르는 이야기
이동형 지음 / 왕의서재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정의를 위한 철저한 2인의 전쟁

 

사회생활을 하면서 더욱더 정치에 대해서 무관심해지는 것 같다. 젊은 사람들 일수록 선거일이 되면 투표율은 최하를 달리고 있고 더구나 선거일은 그냥 우리가 노는 빨간날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나역시 그런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다. 아마도 마음 중에 가지고 있는 하나쯤이면 괜찮을꺼라는 안일한 생각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이런 투표를 할수 있는 선거권을 가지게 된것은 우리나라 역사속에서 얼마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기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다. 학교 다닐때 국사나 사회를 열심히 공부했다면 잘 알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런 것들은 그저 기억속으로 없어지고 만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우리의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서 일깨웠고 그리고 숨겨진 우리의 역사를 만날수 있었다.

 

나는 역사를 좋아한다. 하지만 최근의 인물들은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전혀없다. 두분이 대통령 재임시절 나는 아직도 너무 어려서 정치에 대해서 관심이 없을 뿐더라 두분에 대해서도 거의 아는 것이 없는 백지 상태였다.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님이 돌아가신 후 다시한번 그분의 살아온 길에 대해서 많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처음으로 가지게 되었다. 전혀 라이벌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제 14대 대통령 김영삼, 제 15대 대통령 김대중 그 두분에세 숨겨진 라이벌전 기대되면서 궁금해지는 것 같다.

 

이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두분의 나이가 비슷하신지도 처음 알았다. 김대중[ 1924년 1월 6일 (전라남도 신안) - 2009년 8월 18일], 김영삼[1927년 12월 20일 (경상남도 거제)~] 태어나셨다. 김영삼은 멸치어장을 하는 지역유지인 아버지 김홍조 옹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 어려움 없이 자랐고, 김대중은 당시 모든 조선인들이 그랬듯이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김대중은 경리사원으로 입사 후 경영진들이 예쁨을 받아 약관의 나이에 대표를 맡게 되고 수중에 돈이 들어오니 본인의 나이 26세부터 정치에 기웃기웃했고, 김영삼은 서울대 3학년 시절 장택상의 선거운동원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된다. 둘은 서로 다르지만 비슷한 시기에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으나 그 시절 김영삼이 김대중보다 더 쉽게 정치에 입문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두 사람의 정치입문에서 부터 시작된 끝질긴 라이벌이 시작 되었다. 이승만 시대, 박정희 시대, 전두환 시대, 노태우 시대, 김영삼 시대가 오기까지 둘의 치열했던 정치 현장에서의 사건들부터 우리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알수 없었던 역사의 한페이지인 정인숙 피살사건, 유신헌법, 김대중 납치 사건, 육영수 암살사건, 의문의 죽음 장준하, 김형욱 실종사건, 박정희 최후의 날, 서울의 봄, 삼청 교육대, 국제그룹 해체사건, 직선제 개헌운동,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6월 민주 항쟁, 5공 청문회, 이선실 간첩단 사건 등등 우리의 큰 역사를 다 들여다 볼수 있었다. 얼마나 긴 세월 시간동안 함께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있었는지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다 알수 있을 것 같았다. 사실 나는 이런 역사적인 사건들을 보면서 실제로 있었던 일인가에 대해서 정말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는 있을수도 없는 상상 밖의 일들이 너무 많았던 것 같고 놀라웠고 역사라고 하기에 부끄러운 부분도 있었고 정말 소설이라고 믿을 정도로 흥미로운 점들도 많이 있었던 것 같다.

 

김대중, 김영삼 두 사람을 상대가 있었기에 한국 정치사에 한 획을 긋는 사람으로 존재 할 수 있었다. 김영삼 씨를 한마디로 평가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김대중은 다음과 같이 말을 한다. 김영삼씨는 대단히 어려운 일을 아주 쉽게 생각한다

똑같은 질문에 김영삼은 이렇게 화답했다. 김대중씨는 아주 쉬운 문제를 대단히 어렵게 생각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 양김이 민주화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수 있었고 관심이 없었던 우리의 현대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더불어서 많은 젊은 사람들이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 잘 알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역시 이책을 읽으면서 많은 새로운 사실들을 접하게 되었고 많이 놀라웠고 내가 너무 우리의 숨겨진 역사에 대해서 모르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하게 되었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내가  사회의 구성원으로 참여 할수 있는 것들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라는 갑자기 먼가 모르는 애국심이 생기기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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