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만큼 성공한다 - 김정운교수가 제안하는 주5일시대 일과 놀이의 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김정운교수가 제안하는 주5일시대 일과 놀이의 심리학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 주 5일의 시대가 시작되었는지 기억은 잘나지 않지만 최근의 일인 것 같다. 일을 주 5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학생들에게도 노는 토욜일이 생겼다. 나도 회사생활을 하면서 주 5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주5일하고 나서 주말에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고민한적이 열번중에 여덟번은 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회사에 가서 일하고 싶다는 것은 아니다. 쉬는 만큼 좀 더 알차게 보내고 싶고 잘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책을 그런 나의 마음을 읽어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현재 KBS 2TV명작스캔들 대표MC로 활동하고 있으면서 얼마전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특유의 재치와 말솜씨로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는 장본인이다. 그는 13년동안이나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문화심리학을 전공했고 현재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강의도 하고 있다. 처음 TV를 통해서 저자를 봤을때는 그저 재미있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책을 읽을수록 생각있는 사람이구나 열정적인 사람이구나를 느낄수 있었다. 제대로 놀지 못하고 열심히 일만하고 살아왔던 우리나라사람들에게 그의 등장만으로도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것 같다.

이책에서 저자는 재미와 휴식에 대한 심리학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잘놀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잘놀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실 나도 그가 가르쳐주는 잘노는 방법이 궁금해진다. 어떻게 하면 삶이 지루하지 않고 일이 그저 지겹지 않을수 있을까.. 이책을 통해서 배워보고 싶다. 아마도 나와 같은 상황의 회사원들에게는 이책이 희소식이 될수도 있을 것 같다.

여가에 대한 제대로된 정의와 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더나아가서는 즐겁게 일하면서 성공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룰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더 나아가서는 주 5일제를 하면서 가정에서 좋은 부모가 될수 있는 것도 알려준다. 너무 많은 것들을 알려주려고 하는 것 같다. 게다가 적절한 비유나 사례들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서 더 잘 기억되는 것 같다. 

책속에서 저자의 말중에서
'노는 놈'의 힘은 바로 '재미'다. 재미를 추구하는 자만이 창의적인 '노는 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P85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주 늦게 깨닫는다. 자신이 '성공했지만 불행한 사람'인것을 P.206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허나 참다가 곧 '죽거나 다치거나'하는 것보다는 훨씬 쉬운 일이다. P226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저자는 단순히 우리에게 잘노는 방법 뿐만 아니라 마음이 편안해질수 있는 것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성공이라는 테두리안에서 우리가 스스로 행복해질수 있을때 성공도 저절로 찾아온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한권의 책에서 노는 방법을 배운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그리고 노는 법을 가르쳐주는 곳은 없고 어디서도 접할수 없는 내용이어서 더 신선하고 좋았던 것 같다. 노는 법을 모르는 이시대의 회사생활에서 찌든 사람들이 읽으면 그들의 삶이 조금은 여유가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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